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올해의 성모의 밤은 사랑이 충만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부랴부랴 성당으로 달려오는 성가대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성가대원님들의 깊은 신앙심과 성가를 향한 사랑을 더욱 느끼게 해 준 성모의 밤이였습니다.
더구나 묵상곡이였던 "어머니"는 몇 번 불러보지도 못하고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무척 감동적이였던 것은
우리모두 어머님을 향한 사랑에 힙입어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불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노래연습도 매우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곡을 부르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세실리아 대원님들~
그대들이 있기에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하기에 저는 마냥 신바람이 납니다.
그대들의 격려와 위로의 말한마디에 저는 세상을 다 얻은 양 의기양양합니다.
그대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저는 늘 건강하고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그대들의 따뜻한 눈빛과 아름다운 성가소리에 저는 천국을 오갑니다.
그대들이 던지는 농담과 사심없는 말에 저는 어린아이처럼 웃습니다.
그대들과 함께 했던 4년이란 세월을 돌이켜보면,
간혹 오해와 아픔도 있었지만,
늘 행복과 사랑과 기쁨과 설레임과 신뢰를 갖게 하였습니다.
무쟈게 사랑하는 세실리아 대원님들~
부족함이 많은 지휘자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사랑이 되어주시고,
인생의 거름이 되어주시고,
희망이 되어주시고,
믿음의 원천이 되어주시고,
행복이 되어주시기에 저는 여러분들께 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우리함께 하는 모든 나날속에서
사랑하는 성가를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더욱 굳건히 하고
주님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며
주님께 기쁨의 성가를 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0년 성모의 밤을 보내며, 여러분들께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