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주년 기념 세곡발표회를 마치고...

문선옥

2008. 11. 23. 오후 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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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성가대원님들!
 
환절기 감기로 소리 조차 내지 못해서 마음 조려했던 분들...
게으른 지휘자로 인해 긴 긴날들은 랄랄룰루하고 놀고
임박하여 1주일에 연습을 세번이나 하는 강행군을 하면서 피로로 고생하셨던 우리 대원님들!
몇몇 소프라노 대원님들의 개인적 또는 가정사정으로 굿바이하면서
남겨진 대원님들끼리 온 마음을 다해 애썼던 우리 소프라노 대원님들!
똘똘 단합된 자세로 한결같은 마음과 깊은 신앙심으로 만사를 제쳐놓고 열과 성을 다하는 우리 알토대원님들!
지휘자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든든하고 멋있고 마음씨 넓은 남성대원님들!
그대들이 있기에 지휘자는 큰 행복과 기쁨을 만끽합니다.
 
오늘 세곡발표회를 하면서
연습 때의 50%만 발휘해도 성공한 발표회인데 어쩜 여러분들은 100%를 다 발휘하였는지...
그저 여러분들이 소중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그대들의 오늘의 기쁨은 욕심을 버리고 순수하게 하느님께 찬미드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노래가 아닌 성가로 잘 하려는 마음보다는 온 마음을 다 내어 놓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성가를 부른다면 하느님이 들으시기에도 기쁘실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세곡발표회에서 "주의 옷자락"은 부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주의  옷자락을 섬기는 자"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주님의 옷자락잡고 서로를 사랑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을 기쁜 마음으로 찬양하는 성가대를 되기를 바랍니다.
 
2008년 11월 23일 여러분들께 저의 사랑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