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목회장 김정호 베드로입니다.
그 길고 혹독했던 메디슨의 겨울도 이제는 지쳤는지 요즘은 가벼운 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따뜻하네요.
박상훈 신부님께서 오는 4월부터 메디슨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교우 분들과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우리 공동체 교우분들과의 좀 더 활발한 영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와 공동체 전체를 위한소중한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2년전 부터 사목회 활동을 해오면서 신부님의 숙소 문제를 생각해왔습니다. 메디슨에 오시면 편하게 쉬실 공간이 사실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신부님께서 메디슨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두가지 목적을 가진 다목적 공간을 지난 2월부터 기획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사제관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공동체를 위한 열린 공간입니다. 신부님께서도 그 숙소가 신부님만의 공간이 아닌 공동체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공간은 365일 24시간 모든 교우분들을 위해 열리게 됩니다. 모든 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니만큼 언제나 신부님과 함께 하실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사목회에서 정해지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신부님께서 이사를 하지 않으셔서 많은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곧 준비를 마치고 교우 여러분들을 위해 문을 열겠습니다. 사제관의 위치는 교우분들께서 쉽게 오가실 수 있는 몇 몇 곳을 물색한 결과 Regent St.에 있는 Karen Arms 아파트로 정했습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주소: 4710 Regent st. 81-B)
추신:
위와 관련하여 준비 단계부터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의견을 여쭙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부님께서 메디슨에 계시면서 우리와 가까워 지는 것은 분명 우리 공동체와 자신에게 좋을 것이란 판단에 준비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신부님의 숙소 마련과정에서 우리 공동체의 교우분들께 의견을 여쭙지 않은 것은 신부님의 숙소 문제는 Yes or No를 혹은 옵션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신부님을 모시는 공동체가 해야할 과제라 생각했기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준비과정에서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은 신부님께서 한국방문 중이었고 공간 활용방안을 신부님과 상의를 한 후에 공개를 하려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신부님께서 아직 밀워키로부터 이사를 오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하기 조심스러웠습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그간 들리지 않았던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새소리가 제게는 새소리 그 이상인 봄소식이 되어 들려옵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봄소식처럼 따스하게 스며드는 한 주가 되길 기도합니다.
김정호 베드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