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렬 형제님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박상훈

2009. 8. 25. 오전 8:53:04

이미 알려드린 것과 같이 강정렬 아오스딩 형제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지금 저희 공동체의 많은 자매, 형제들께서 강정렬 형제님이 어떤 분인지 모를 거 같아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좀 자세한 것은 유도일 형제가 올린 공지사항의 Obituary를 보셨으면 합니다. 

저희 웹페이지의 "공동체가 걸어온 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제님께서는 이십 오년 전에 저희 공동체를 처음 만드신 분입니다. 투병 중이셨던 최근 오 년을 빼고는 언제나 저희 공동체와 함께 하셨습니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저희 공동체를 거쳐간 많은 분들은 한결 같이 강정렬 형제님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의 모범 같은 분이셨다는 말씀을 합니다.

저부터가 형제님의 삶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 본 적이 많았고,  가끔 지나가듯 제게 하신 말씀들을 통해 큰 용기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향나무는 자신을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는데, 아마 이 분의 인품이 그러했지 않나 싶습니다,

힘들게 지내셨던 지난 몇 년 동안 자주 찿아 뵙지 못한 것이 지금 큰 후회로 남습니다. 부끄럽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평안하게 계시라는 기도가 고인께 조그만 위로가 되리라는 희망만 가지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고인께선 지금의 저희 공동체가 있기까지 정성과 사랑을 다하셨던 각별한 분이니 만큼 화요일 연도와 수요일 장례 미사에 오셔서 함께 기도하셨으면 합니다. 형제님과 유족들께 큰 위안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