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항상 들떠 있고 바쁜 시기입니다. 저도 지금 코와 귀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모를 지경으로 정신이 없군요. 그러나 12월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경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에 대해선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어지러웠고 불만스럽고 힘들었던 일들에 대해선 하느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느껴 보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대림과 성탄을 고요하게 준비하고 싶어서 고백성사 시간을 마련
했습니다. 12월 9일과 12월 16일, 오후 4시 15분 부터 성당에서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하나를 소개 합니다. 십계명과 함께 하는 기도 입니다. 십계명은 의무나 제한이나 규칙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삶의 가이드 라인 입니다. 예수의 기쁜 소식이 우리를 두려움과 공포에서 해방시키듯, 십계명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는 주는 해방과 자유의 전언 입니다. 각 계명을 화해의 성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고쳐 본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 관찰해 보세요.
1. “나는 너의 주 하느님이다… 너에게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만약 하느님을 한갓 우상으로 또 우상이나 인간을 하느님으로 여기지 않는다면,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2.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된다.”
하느님의 이름을 신뢰하며 살아 가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나의 자유는 고립에서 오는 게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존경에서 옵니다.
3.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내라”
만약 나의 일이나 성취를 내 삶의 전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내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지 않고, 그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산다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4.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우리 삶은 다른 이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이런 삶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존중하고 애써 가꾸어 나갈 때만이 가능합니다. 이 관계에는 나와 다른 세대, 특히 윗 세대와의 연대감도 포함 됩니다.
5. “살인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삶을 하나의 선물로 받아 들이면 나는 다른 이들에게 온유한 사람이 됩니다. 그들을 단지 나의 경쟁자나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선물로서 나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받아 들이면 더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6. “간음해서는 안 된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관심이든, 내 의도나 욕망에 따라 다른 이들을 대하지 않고 그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랑할 수 있으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존중하십시오. 사랑의 핵심은 바로 존경과 배려입니다.
7.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의 장점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들이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내가 지켜준다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8.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예수가 말씀 하셨듯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진실하게 살면 나는 자유롭습니다. 허위와 거짓은 신뢰를 파괴 합니다. 내가 진실하게 살면,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도 진실하고 정의롭게 됩니다. 허위와 부정의에 대해, 그게 아니라고 분명히 외칠 수 있는 용기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9. “이웃의 아내를 탐해서는 안 된다.”
사사로운 욕망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혹시 어떤 위기가 온다 해도, 그걸 관계의 끝으로 여기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나는 자유롭게 됩니다.
10. “이웃의 집을 탐해서는 안 된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과 나를 동일시 한다면 나는 내 소유물에 속박되어 있는 것 입니다. 내가 지금 지니고 있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나는 탐욕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