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활 즈음까지 이어질 <신앙입문> 의 전반부는, 먼저 우리가 살면서 던지는 여러가지 삶의 물음들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후반부는 이런 물음을 가톨릭 전통과 연관시켜 보는 시간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며 사는 게 의미있게 사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 나는 진정한 자기자신으로 살아 갈 수 있을까? 삶의 어려음과 세상의 비극적인 일들을 어떻게 바라 봐야 하는가? 죽음은 왜 두려운가? 등등의 물음은 전통적으로는 철학과 종교에서 매우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해 온 것들이었지요.
그러나 이런 질문들은 철학이나 종교를 공부하는 사람들만이 던지는 질문은 물론 아니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삶을 더 넓은 관점에서, 의미있게 보려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기도 하지요.
우리의 삶의 태도와 행동 양식에 대한 질문과 검토는 자신의 삶을 사려깊게 사랑하며 사는 모든 이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첫 시간은 종교와 영성의 관계입니다. 종교적 경험의 특징이 무엇인지, 이 경험은 합리성과 어떻게 다른지, 둘 사이의 다른 특징을 "영성"이라 부를 수 있는지, 종교를 배제한 "자연화된" 영성이 가능한지, 등등의 주제를 두고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신앙입문>은 무엇보다 삶의 근본 문제를 "내가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는가"에 촛점이 있지요. 토론 거리는 편의상 제가 준비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겠지요. 그 참여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삶의 씁쓸함과 세상의 불확실함에 고통 받고 있는, 이지은 자매와 유도일 형제는 꼭 참석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