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했던 루가복음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9장 51절부터 예수의 예루살렘 여행이 시작합니다.
루가 복음에서 이 여행은 예수 드라마의 출발이기 때문에 이것을 두고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뉘어 집니다.
이 여행의 초기에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하느님 나라 선포를 위해 제자 일흔 두명을 뽑아 파견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여러 곳을 돌아 나니며 사탄과 악의 힘을 물리치고 기쁨에 넘칩니다.
이 성공에 대한 예수의 반응이 핵심입니다.: "마귀들이 당신들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당신들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시오" (10: 20)
그리스도인들의 기쁨은 궁극적으로는 어떤 성취나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감수성, 그리고 그 관계맺음이 우리를 이끌고 갈 어떤 지점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래서 10장 20절의 예수님 말씀은, 이어지는 10장 25절 - 11장 13절과 잘 연결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진짜로 관심을 둬야 하는 것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삶의 문제이지 이 세상에서 폼나게 사는 문제가 아닙니다.
"영원한 삶"이란 이 세계나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초역사적이고 비현실적인 삶이라는 뜻이 아니고, 우리가 사는 현실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의 척도"에 의해 인도되고 그에 의해 살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10장 25절 - 11장 13절의 전체 주제는 따라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의 삶"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율법 교사의 질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 가지의 큰 척도, 그에 따른 두 가지 예들은(선한 사마리아 사람과 마르따와 마리아 이야기)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옮겨 갑니다.
11장 1 -13절을 읽으시고,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세요. (이거 못하면, 바보, 되겠습니다!)
11장 2 - 4절은 짧지만, 세 부분으로 다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함 해보세요!
그리고 시간 조금 내셔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시구요.
그 다음은 11장 14절 - 14장 35절을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우선 11장 14 - 12장 53절까지 읽으시고 주제별로 나누어 보세요. 아홉 가지로 나누는 것이 이해하는데 좋습니다.
시간은 다시 저녁 7시로 돌리는 게 좋겠습니다. 7시 30분으로 하니 너무 늦어집니다. 그냥 7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