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

박마리아·2009. 2. 24. 오전 12:07:01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동네 외진 곳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채의 집이 지어졌습니다.
두 집이 거의 완성될 무렵 두 집의 주인은 만나
집과 집 사이의 길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투성이인
집과 집 사이를 그대로 방치해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흘러갈수록
사람들이 두 집을 왕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집 사이에는 길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



사람들이
오가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길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먼저
내게 다가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그 길은 열릴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한 발 먼저
내 딛는 발걸음은 그 길을 우정이라는 신작로로 만들고,
상대방이 먼저여야 한다는 이기심은
무관심이라는 비포장도로 를
만들 것都求?

(박성철의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