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플로렌시오
(Florentius)
플로랑 · 플로렌시우스 · 플로렌씨오 · 플로렌씨우스 · 플로렌티오 · 플로렌티우스
전승에 따르면 성 플로렌티우스(또는 플로렌시오)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복음화와 수도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알자스의 사도’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다른 전승에서는 그를 갈로로망(Gallo-Roman) 출신으로 보기도 한다. 12세기 후반에 작성되었다고 추정되는 전기에 따르면, 성 플로렌시오는 수도자로서 알자스 지방으로 건너와 하젤(Hasel) 계곡의 링겔베르크(Ringelberg) 산에서 은수자로 정착하였다.
그리고 인근 마을들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눈이 멀고 말을 하지 못하는 프랑크 왕국 왕의 딸을 기적적으로 치유해주었다.
그런데 그 왕이 다고베르트 2세(676~679년 재위)였다고 하는데, 이는 7세기 초에 선종한 성 플로렌시오와 연대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딸의 치유에 감동한 왕은 감사의 표시로 성 플로렌시오에게 니더하슬라흐(Niederhaslach)의 광대한 땅을 선물하고 그곳에 수도원을 세우도록 도와주었다.
성 플로렌시오는 그곳에 자신을 따르고자 모인 이들이 정착해 은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한 끊임없이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야생 동물들 때문에 네 개의 말뚝을 박고 울타리를 친 뒤에 동물들을 길들이자 그의 말을 듣고 따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성 플로렌시오는 성 아르보가스토(Arbogastus, 7월 21일)의 뒤를 이어 스트라스부르의 주교가 되었다.
주교로 재임하는 동안 그는 아일랜드와 다른 여러 지방에서 모여든 수도자들을 위해 스트라스부르 성벽 밖에 성 토마스 수도원을 건립하거나 복원하였다.
그는 614년 이전에 선종하여 성 토마스 수도원 성당에 묻혔는데, 810년에 그의 유해를 니더하슬라흐로 옮기면서 그곳이 알자스에서 가장 중요한 순례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7일 목록에서 스트라스부르에 성 플로렌시오 주교가 있었다고 간단히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한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성 아르보가스토의 뒤를 이어 주교가 된 성 플로렌시오 주교를 기념한다고 기록하면서 그의 선종 시기를 614년 이전으로 표기하였다.
그의 선종 시기는 전승에 따라서 또는 학자들에 따라서 7세기 말까지도 보는데, 개정 “로마 순교록”이 그의 선종 시기를 614년 이전으로 보는 이유는 614년에 열린 파리(Paris) 공의회에 성 플로렌시오의 후임자인 안소알두스(Ansoaldus) 주교가 참석했다는 기록 때문이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