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3~5

우슬초·2009. 1. 20. 오전 11:43:26
제3장(의인들의 운명)
1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8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주님을 신뢰하는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돌보시기 때문이다.
(악인들의 운명)
10그러나 의인을 무시하고 주님을 거역한 악인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것에 따라 벌을 받을 것이다.
11지혜와 교훈을 업신여기는자는 불쌍하다.
그들의 희망은 헛되고 노동은 벌이가 되지 않으며  그들의 작업은 결실이 없다.
12그 아내들은 어리석고 자식들은 사악하며 후손들은 저주를 받는다.
(자식 없는 의인과 자식 많은 악인)
13행복하여라, 자식을 낳지 못해도 정결한 여자! 죄 되는 잠자리에 들지않은 여자!
하느님께서 영혼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는 결실을 볼 것이다.
14제 손으로 무도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주님께 악한 것을 생각해 내지 않는 고자도 행복하여라. 그는 자기의 믿음 덕분에 특별한 은총을 받고
주님의 성전에서 아주 흡족한 몫을 받을 것이다.
15좋은 노력의 결과는 영광스럽고 예지의 뿌리는 소멸되지 않는다.
16간음의 소생들은 크지 못하고 부정한 잠자리에서 생긴 자식들은 망하고 만다.
17오래 산다 하여도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결국은 나이가 많음도 그들에게는 영예롭지 못하다.
18일찍 죽는다 하여도 희망이 없고 심판 날에 아무 위안도 받지 못할 것이다.
19불의한 족속의 끝은 이처럼 비참하다.
제4장
1자식이 없어도 덕이 있는 편이 더낫다 덕이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덕에 대한 기억 속에 불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2덕이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본받고 없을 때에는 그것을 갈구한다.
고결한 상을 놓고 벌인 경기의 승리자. 덕은 영원의 세계에서 화관을 쓰고 행진한다.
3그러나 악인들에게는 자손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다 그 사생아들은 아무도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여 바탕이 튼튼할 수가 없다.
4잠시 줄기를 뻗는다 하여도 단단히 서 있지 못하여 바람에 흔들리다가
세찬 바람에 뿌리째 뽑히고 만다.
5그 가지들은 자라기도 전에 꺾여 나가고 열매는 쓸모가 없다.
익지않아 먹지 못하고 달리 쓸 데도 없다.
6부정한 잠자리에서 생겨난 자식들은 재판 때에 부모가 저지른 죄악의 증인이 된다.
(의인의 요절과 악인의 장수)
7의인은 때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8영예로운 나이는 장수로 결정되 않고 살아온 햇수로 셈해지지 않는다.
9사람에게는 예지가 곧 백발이고 티 없는 삶이 곧 원숙한 노년이다.
10하느님 마음에 들어 그분께 사랑받던 그는 죄인들과 살다가 자리가 얾겨졌다.
11악인 그의 이성을 변질시키거나
 거짓이 그의 영혼을 기만하지 못하도록 들어 오려진 것이다.
12악의 마력은 좋은 것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솟구치는 욕망은 순수한 정신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13짧은 생애 동안 완성에 다다른 그는 오랜 세월을 채운 셈이다.
14주님께서는 그 영혼이 마음에 들어 그를 악의 한가운데에서 서둘러 데려가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그 일을 마음에 두지도 않았다.
15곧 은총과 자비가 주님께 선택된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이들을 돌보신다는 것이다.
16죽은 의인이 살아 있는 악인들을,
일찍 죽은 젊은이가 불의하게 오래 산 자들을 단죄한다.
17그들은 현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주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바라셨는지,
그를 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셨는지 깨닫지 못한다.
18그들은 그것을 보면서 냉소하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19그들은 나중에 수치스러운 송장이 되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영원히 치욕을 받을 것이다.그분께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그들을 바닥으로 내동대이치시고 밑바탕 부터 뒤흔드시어 그들은 완전히 쇠망한 채 고통을 받고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사라질 것이다.
(심판대 앞에 서 의인과 악인)
20자기들의 죄가 낱낱이 헤아려질 때에 그들이 떨며 다가오면
 그들이 죄악이 그들을 면전에서 고발할 것이다.
제5장
1그때에 의인은 커다란 확신을 가지고 자기를 괴롭힌 자들 앞에,
자기의 노고를 경멸한 자들 앞에 나설 것이다.
2악인들은 의인을 보고 극심한 공포로 떨며 그 뜻밖의 구원에 깜짝 놀랄 것이다.
3그들은 후회하고 마음이 괴로워 신음하며 저희끼리 말할 것이다.
4"저자는 우리가 한때 웃음거리로, 놀림감으로 삼던 자가 아닌가?
우리는 어리석기도 하였구나! 우리는 그의 삶을 미친 짓이라고 그의 죽음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지.
5그런데 어떻게 하여 저자가 하느님의 아들 가운데 들고
거룩한 이들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게 되었는가?
6그렇다면 우리가 진리의 길을 벗어났고 정의의 빛이 우리를 비추지 않았으며
해가 우리 위로 떠오르지 않은 것이다.
7우리는 불법과 파멸의 엉겅퀴에 말려든 채 인적 없는 광야를 걸어가며
주님의 길을 알지 못하였다.
8우리의 자존심이 무슨 소용이 있었으며
 자랑스럽던 그 큰 재산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었는가?
9그 모든 것은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소문처럼 사라져 버렸다.
10그것은 배가 높은 물결을 헤치고 갈 때와 같다. 한번 지나가면 자취를 찾을 수 없고
파도 속에 용골이 지난 흔적도 없다.
11또 새가 창공을 날아갈 때와 같다. 그것이 지나간자리는 다시 찾을 수 없다. 새는 깃으로 가벼운 공기를치고 그것을 가르며 세차게 날아올라 날개짓으로 떠가지만
그뒤에는 날아간 형적을 공기 중에서 찾을 수 없다.
12또 화살이 표적을 향하여 날아갈 때와 같다. 공기가 갈라졌다. 곧바로 다시 합쳐져 날아간 길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13우리도 이처럼 태어나자마자 사라져 버린 것 남에게 보일 만한 덕의 형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악으로 우리 자신을 소모하였을 뿐이다."
14악인의 희망은 바람에 날리는 검불 같고 태풍에 흩날이는 가벼운 거품 같다. 그것은 바람 앞에 연기처럼흩어지고 단 하루 머물렀던 손님에 대한 기억처럼흘러가 버린다.
(의인들이 받을 영광)
15그러나 의인들은 영원히 산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보상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그들을 보살피신다.
16그러므로 그들은주님의 손에서 영화로운 왕관을 받고 
 아름다운 머리띠를 받을 것이다.
17주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징벌하시려고 당신의 열정을 갑옷으로 입으시고
온 피조물을 무장시키실 것이다.
18또 정의를 가슴받이로 두르시고 어김없는 공정을 투구로 쓰시며
19거룩함을 무적의 방패로 잡으시고
20준엄한 진노를 갈아 칼로 만드실 것이다. 그러면 온 세상이 주님편에서서
미친 자들과 싸울것이다.
21잘 겨낭된 번개가 화살처럼 날아가는데
잘 당긴 활에서 튀어 나가듯 표적을 향해 구름에서 튀어 나가고
22분노에 찬 우박들이 투석기에서 처럼 쏟아지며 바닷물이 그들을 향해 몰아치고
강물이 그들을 가차 없이 덮칠 것이다.
23거센 바람이 불어닥쳐 폭풍처럼그들을 날려 버릴 것이다. 이처럼불법 때문에 온 세상이 황폐해지고 악행 때문에 지배자들의 권좌가 뒤엎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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