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3~4

우슬초·2012. 5. 2. 오전 10:47:13
[셋째 애가]
제3장(고통과 희망)
1나는 그분 격노의 막대로 고통을 겪은 사나이
2그분께서는 빛 없는 어둠 속으로 나를 몰아쳐 걷게 하시고
3당신 손을 날마다 나에게 돌려 내리치시네
4 내 살과 내 살갗을 닳아 없어지게 하시고 내 뼈를 부수시며
5쓰라림과 괴로움으로 성을 쌓아 나를 에우시고
6오래 전에 죽은 자들처럼 나를 암흑 속에 살게 하셨네
7내 둘레에 빠져나갈 수 없는 담을 쌓으시고 쇠사슬로 나를 무겁게 채우셨네
8내가 소리 지르며 도움을 청해도 내 기도 소리에 귀를 막아 버리시고
9내 길에 마름돌로 담을 쌓으시며 내 앞길을 막아 버리셨네,
10나에게 그분은 숨어 기다리는 곰 매복하여 엿보는 사자.
11내가 길을 벗어나 내 몸이 굳어지게 하시고 나를 뻣뻣하게 만드셨네
12당신의 활을 당시시고 나를 화살 과녁으로 세우셨네,
13당신의 화살들로 나의 내장을 꿰뚷으셨네,
14나는 온 백성의 웃음거리가 되고 날마다 그들에게 조롱의 노랫거리가 되었네
15그분께서 나를 쓴나물로 배불리시고 쓴흰쑥 물을 마시게 하셨네
16내 이가 자갈을 씹어 부서지게 하시고 나를 땅에다 짓밟으셨네,
17당신께서 이 몸을 평화 밖으로 내치시어 저는 행복을 잊었습니다.
18그래서 나는 말하였네,"나의 영광과 주님께 걸었던 나의 기대는 사라져 버렸구나."
19내 고통과 내 불안을 생각함은 쓴 흰쑥과 독초와 같은데도
20영혼은 생각을 거듭하며 안에서 녹아 내리네
21하지만 이것을 내 마음에 새겨 나는 희망하네.
22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23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24"주님은 나의 몫 그래서 나 그분께 희망을 두네,"하고 내 영혼이 말하네,
25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
26주님의 구원을 잠자코 기다림이 좋다네,
27젊은 시절에 멍에를 매는 것이 사나이에게 좋다네,.
28 그는 홀로 말없이 앉아 있어야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짐을 지우셨기 때문이네
29그는 제입을 먼지 속에 박아야 하네 어쩌면희망이 있을 지도 모르지
30그는 자신을 때리는 이에게 뺨을 내주며 수치를 가득히 받아야 하네
31주님께서는 마냥 버려두지 않으시네
32고통을 주셨다기도 당신의 크신 자애로 가엾이 여기시네
33그분께서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억누르지도 슬프게 하지도 않으시네
34세상의 모든 수인들이 발아래 짓밟히는데
35지극히 높으신 분의 면전에서 인간의 권리가 박탈당하는데
36송사에서 사람이 불의하게 다루어지는데 주님께서 보지 않으실 리 있으랴?
37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으면 누가 명령하여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38나쁜 것도 좋은 것도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에 따라 일어나지 않는가?
39그러니 살아 있는 인간이 무엇을 한탄하리오 저마다 제 잘못을 한탄할 수밖에
40우리의 길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주님께 돌아가세
41손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들어올리세
42저희는 거역하고 반항하였으며 당신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진노로 몸을 감싸고 저희를 뒤쫓아 오시어 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44어떤 기도로 꿰뚫지 못하게 당신 자신을 구름으로 감싸셨습니다.
45저희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오물과 폐물로 만드셨습니다.
46저희의 원수들은 모두 저희를 비웃고 공포와 함정,
47몰락과 파멸이 저희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48저의 딸 백성의 파멸로 제 눈에서 눈물이 시내 되어 흘러 내립니다.
49내 눈은 쉬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멈출 줄을 모르네
50주님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실 때까지.
51내 도성의 그 모든 딸들을 보아야 하는 내 눈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네
52까닭 없이 나의 원수가 되 자들이 나를 날짐승인 양 쫓고 또 쫓네
53내 생명을 구렁속으로 처넣고 내 위에 돌을 내던졌네.
54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쳐 흘러 "나는 이제 끝났구나."하고 말하였네,
55 그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저는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 " 제 탄원과 간청에 귀를 막지 마소서,"하는 제 소리를 당신께서는 들으셨습니다.
57제 가 당신을 부르던 날 당신께서는 가까이 오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58주님께서는 저의 송사를 맡으시어 제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59주님께서는 억압당하는 저를 보셨습니다. 저의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60당신께서는 그들의 모든 복수심과 저를 해치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보셨습니다.
61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의 빈종거림을 저를 해치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들으셨습니다.
62제 적대자들의 말과 쑥덕거림은 언제나 저를 해치려는 것일 뿐
63그들이 앉거나 서거나 지켜보소서 저는 그들에게 조롱의 노랫거리가 되었습니다.
64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그 소행에 따라 그들 손의 행실에 다라 되갚으시리이다.
65당신께서는 그들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리이다. 그들 위에 당신의 저주를 내리소서
66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당신께서는 진노하시어 그들을 뒤쫓아 없애 버리시리이다.
[넷째 애가]
제4장(징벌의 한가운데에서)1 아. 황금은 어이 이리 빛을 잃고 순금은 어이 이리 변하였는가? 거룩한 돌들은 거리 모퉁이마다 흩어져 있구나.
2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 금으로나 값을 매길 수 있던 그들 아, 어찌하여 옹기장이 손이 빚어낸 질그릇처럼 여겨지는가?
3승냥이들도 가슴을 헤쳐 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건만 내 딸 백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매정하게 되어 버렸구나.
4젖먹이는 목말라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고 어린것들은 빵을 달라고 애원하건만 그들에게 한조각 주는 이는 없구나
5맛있는 것만 먹던 아이들이 거리에 쓰러져 움직일 줄 모르고 자주색 옷에 업혀 다니던 아이들이 쓰레기 더미를 껴안고 있구나.
6 내 딸 백성의 죄악은 소돔의 죄보다 더 크다. 누가 손을 대지도않았는데 삽시간에 멸망해 버린 소돔보다도
7그 여자의 나지르인들은 눈보다 깨끗하고 우유보다 하야며 몸은 산호보다 붉고 그 몸매는 청옥과 같았는데,
8그들의 모습은 검댕보다도 까맣게 되어 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살가죽은 뼈에 달라붙어 장작처럼 메말랐구나.
9칼에 맞아 죽는 자들이 더 행복하여라.! 굷주림에 시다려 죽는 자들보다 들의 수확이 없어 기진하여 숨져 가는 자들보다.
10인정 많은 여인들의 손이 제 자식들을 잡아 삶았구나 내 딸 백성이 파멸할 때 자식들이 어미들의 양식이 되었구나.
11 주님께서 당신의 분노를 죄다 터뜨리시고 당신 진노의 열기를 퍼부으시어 시온에 불을 지르시니 그 토대까지도 타 버렸다네
12 세상 임금들도 땅의 주민들도 모두 믿지 않았다네. 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들어오리라고는
13예루살렘 예언자들의 죄와 사제들의 죄악 때문이라네 의인들의 피를 그 안에 흘린 저들 때문이라네
14 그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눈먼 이들처럼 거리에서 비틀거리니 그들의 옷을 아무도 건드릴 수 없었다네.
15"비키시오, 부정한 자요!" 사람들이 그들에게 소리 지르네 "비키시오,  비켜! 건드리지 마시오" 그들이 비틀거리며 도망다니는데 민족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말하네 "저들은 여기에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지."
16주님께서 친히 그들을 흩어 버리시고 그들을 다시는 살펴보지 않으셨다네 사람들은 사제들을 두러르지 않고 원로들을 동정하지도 않았다네.
17헛되이 도움을 바라느라 우리 눈은 멀어 버렸다네 구해 주지도 못하는 민족을 고대하며 우리는 망루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네.
18저들이 우리 발걸음을 뒤쫓으니 우리네 광장으로 갈 수도 없었다네 우리의 끝이 가까웠구나. 우리의 날수가 찼어 그래, 우리의 끝이 다가옸구나.
19우리의 추적다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 빠라 산에서는 우리를 맹렬하게 뒤쫓고 광야에서는 우리를 숨어 기다렸네.
20우리의 목숨인.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는 저들의 구덩이에 붙잡혀 있다네,"우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 그늘 아래 살리라."말해 왔건만
21 우츠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에게도 술잔이 건네지리니 너도 취하여 벌거숭이가 되리라.
22딸 시온아. 네 죄벌은 끝났다. 그분께서 너를 다시는 유배 보내지 않으시리라. 딸 에돔아. 그분게서 너의 죄를 벌하시리라. 너의 죄악을 드러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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