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5~6
우슬초·2012. 2. 1. 오전 10:25:16
제5장(포도밭 노래)
1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2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3 자 이제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다오!
4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 포도를 맺었느냐?
5 이제 내가 내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6 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하고 김매기도 못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7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여섯 가지 재앙의 선포)
8불행하여라. 빈 터 하나남지 않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자들!
12그들은 비파와 수금, 손북과 피리 소리와 더불어 술을 마셔 대면서 주님의 업적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주님의 손이 이루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13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어 포로로 끌려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
14그리하여 저승이 목구멍을 한껏 벌리고 그 입을 한없이 열어 젖히면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이. 떠들썩하게 기뻐 뛰던 자들이 그곳으로 빠져 들리라.
15 인간이 비천해지고 사람이 낮아지리라. 거만한 자들의 눈도 낮아지리라.
16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이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
17어린 양들은 그곳에서 제 목장인 양 풀을 뜯고 살진 새끼 염소들은 그 폐허에서 풀을 뜯어 먹으리라.
18 불행하여라. 거짓의 끈으로 죄를 끌어당기고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악을 끌어당기는 자들!
19"우리가 볼 수 있게 그분께서 당신 일을 빨리 서둘러 해 보시라지 우리가 알 수 있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뜻이 드러나 이루어져 보라지. 하고 말하는 자들!
20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나쁜 것을 좋다하는자들! 어둠을 빛으로 만들고 빛을 어둠으로 만드는 자들! 쓴 것을 단 것으로 만들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만드는 자들!
21 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22불행하여라. 술 마시는 데에는 용사들이요 독한 술을 섞는 데에는 대장부인 자들!
23 뇌물 때문에 죄인을 죄 없다 하고 죄 없는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자들!
24 그러므로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검불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그들의 꽃은 먼지처럼 날아가리라 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업신여기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경멸하였다.
(주님의 분노)
25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에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인들의 침입)
26 그분께서는 먼 곳의 민족에게 깃발을 올리시고 휘파람을 부시어 그들을 땅 끝에서 불러오신다. 보라. 그들이 서둘러 날쌔계 달려온다.
27그들 가운데에는 지친 자도 없고 비틀거리는 자도 없으며 아무도 졸지 않고 잠들지 않는다. 허리띠가 풀린 자도 신발끈이 끊어진 자도 없다.
28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시위는 모두 당겨져 있다. 그들의 말발굽은 차돌과 같고 병거의 바퀴들은 폭풍과 같다.
29그들은 암사자처럼 포효하고 힘센 사자들처럼 함성을 지른다. 으르렁거리다 먹이를 잡아 채 끌어가면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30그날 그들은 노호하는 바다처럼 이 백성에게 으르렁거리리라. 땅을 바라보면 암흑과 고난뿐 빛마저 구름으로 어두워지리라.
제6장(이사야의 소명)
1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 받으며 외쳤다."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선은 연기로 가득찼다.
5나는 말하였다. "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가?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9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마라. 너희는 보고 또 보아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10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귀를 어둡게 하며 그 눈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마음으로 깨달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성읍들이 주민 없이 황폐하게 되고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가지다.
12 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13아직 그것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 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리 때 거기에 남는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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