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16~17
우슬초·2011. 12. 16. 오후 2:19:53
제16장(이집트인들과 이스라엘인들:해로운 동물들과 메추라기)
1그래서 저들은 같은 동물들로 응분의 징벌을 받고 또 벌레 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2그러나 당신의 백성에게는 당신께서 그 징벌과는 반대로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의 식욕을 채워 주시려고 놀라운 맛이 나는 음식. 메추라가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3저들은 음식을 몹시 바랐지만 당신께서 저들에게 보내신 생물들의 흉한 모습에 식욕이 완전히 가셔 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신 백성은 어려움을 잠깐 겪은 뒤에 놀라운 맛이 나는 음식을 받았습니다.
4 저 억압자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닥쳐야 했지만 당신의 백성에게는 원수들이 어떻게 교통을 받는지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해충들과 구리 뱀)
5사나운 동물들이 무서운 기세로 당신 백성들에게 들이닥쳐 백성들이 그 구불거리는 뱀들에게 물려 죽어 갈 때 당신의 진노는 끝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6그들은 경고의 표시로 잠깐 괴로움을 겪고 나서 당신 법의 계명을 상기시키는 구원의 표징을 받았습니다.
7 눈을 돌린 이는 자기가 본 것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 당신 덕택에 구원된 것입니다.
8 이 일을 통해서도 당신께서는 저희의 원수들에게 모든 악에서 구해 내시는 분은 당신이심을 확신시키셨습니다.
9저들은 메뚜기와 파리에게 물려 죽어 가는데 그 목숨을 살릴 약이 없었습니다. 저들은 그러한 것들로 징벌을 받아 마땅하였던 것입니다.
10 그러나 독사의 이빨도 당신의 자녀들은 꺾지 못하엿으니 당신의 자비가 도우러 내려와 그들을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11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 깊은 망각에 빠지지 말고 당신의 선행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들을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 주님. 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13당신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 저승 문으로 내려 보내기도 하시고 끌어 올리기도 하십니다.
14사람은 자기의 악으로 남을 죽일 수는 있지만 한 번 나간 숨을 돌이킬 수도 없고 저승에 들어간 영혼을 풀어줄 수도 없습니다.
(우박과 만나)
15아무도 당신 손을 피하여 달아날 수 없습니다.
16당신을 알아 모시기를 거부하는 악인들은 당신의 억센 팔에 채찍질을 당하고 이상한 비와 우박과 그치지 않는 폭우에 쫓기고 불에 타 죽었습니다.
17더욱 놀라운 일은 모든 것을 꺼 버리는 물 속에서 불이 더 세차게 타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우주가 의인들 편에 서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18 한때는 불길이 수그러져 악인들에게 보내진 동물들을 타 죽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악인들은 그 광경을 보고 하느님의 심판이 자기들을 쫓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19또 어떤 때에는 그 불길이 물 한가운데에서 어떤 불보다도 뜨겁게 타올라 불의한 땅의 소출을 망쳐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20그러나 당신의 백성은 당신께서 천사들의 음식으로 먹여 살리셨습니다. 그들의 노고 없이 미리 준비된 빵을 하늘에서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빵은 갖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것, 모든 입맛에 맞는 것이었습니다. 21 당신의 양식은 자녀들을 향한 당신의 달콤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것을 받는이의 소원을 채워 주고 저마다 원하는 대로 모양이 변하는 양식이었습니다.
22 그 눈과 얼음은 불을 견디어 내며 녹지 않았습니다. 이는 우박 속에서도 타오르고 빗속에도 번쩍거리는 그 불이 원수들의 수확물은 망쳐 버렸지만
23의인들은 먹고 살게 하려고 그 본연의 힘까지도 잊어버렸음을 알라는 뜻이었습니다.
24 피조물은 자기를 만드신 당신을 시중들며 불의한 자들을 징벌하는 데에는 그 힘이 팽팽해지고 당신을 신뢰하는이들에게는 득이 되도록 그 힘이 느슨해집니다.
25그래서 피조물은 그때에도 온갖 형태로 바뀌면서 궁핍한 이들의 바람에 따라 모든 이를 먹여 살리는당신의 선물로 쓰였습니다.
26그리하여 주님.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은 여러 가지 곡식이 아니라 당신을 믿는 이들을 돌보는 당신의 말씀임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27불에도 없어지지 않던 그것이 잠깐 비치는 햇살 에 따뜻해지자 그냥 녹아 버린 것은
28당신께 감사하기 위하여 해 뜨기 전에 전에 일어나야 하고 동틀 녘에 당신께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9 고마움을 모르는 자의 희망은 겨울 서리처럼 녹아 버리고 쓸데없는 물처럼 흘러가 버립니다.
제17장(함흑과 불기둥)
1 당신의 판결들은 위대하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은 영혼들이 빗나간것입니다.
2 저 무도한 자들은 자기들이 거룩한 민족을 잡고 있다고 여겼지만 저들 자신이 암흑의 포요 긴 밤의 죄수로서 영원한 섭리에서 추방된 채 자기 집 지붕 밑에 갇혔습니다.
3 저들은 자기들의 은밀한 죄가 망각의 어두운 휘장에 가리어 들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였지만 몹시 겁에 질리고 환영으로 혼란에 빠져 흩어져 갔습니다.
4 저들을 보호해 주던 구석진 곳도 더 이상 그들을 공포에서 지켜 주지 못하였습니다. 사방에서는무서운 소리가 들려오는데 침울한 얼굴을 한 음침한 유령들까지 나타났습니다.
5어떠한 불도 빛을 내기에 충분한 힘이 없었고 밝게 빛나던 별빛도 그 끔찍한 밤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6저저로 타오르는 무시무시한 불덩어리만 저들을 내리비쳤는데 그 광경이 사라지자 저들은 공포에 떨며 방금 본 것을 더 불길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7마술의 속임수도 소용이 없고 저들이 뿜내던 예지도 창피스럽게 면박만 받았습니다.
8병든 영혼에게서 공포와 불안을 몰아내 주겠다고 약속하던 자들 자신이 우스꽝스러운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9 어떤 무서운 것이 저들을 두렵게 하지도 않았는데 벌레가 지나가거나 길짐승이 쉭쉭 움직이는 소리에도 겁을 먹고
10하늘 보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도 그마저 마다 하고 전율 속에 죽어 갔습니다.
11악이란 비열한 것으로서 제 입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늘 어려움을 더해 가지만 합니다.
12두려움은 이성의 도움을 포기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13속으로 그 도움을 덜 기대할수록 고통을 초래하는 까닭을 모르는 편이 낫다고 여깁니다.
14무기력한 저승의 후미진 곳에서 올라온 밤, 참으로 무기력한 그 밤에 저들은 모두 같은 잠에 빠졌습니다.
15 예기치 않던 공포가 갑자기 저들에게 들이닥쳐 때로는 기괴한 유령들에게 쫓기고 때로는 영혼의 자포자기로 몸이 마비되었습니다.
16 그때에 그곳에소 이렇게 쓰러진 자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꼼짝도 못하였습니다.
17그가 농부이거나 목자이거나 광야에서힘든 일을 하는 일꾼이거나 다 공포에 사로잡혀 피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18정녕 저들은 모두 같은 암흑의 사슬에 묶였던 것입니다.바람이 부는 소리에도 길게 뻗은 가지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에도 장단 맞추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에도
19 굴러 떨어지는 바위들의 요란한 소리에도 뛰어다니는동물들의 보이지 않는 달음질에도 아주사나운 야수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도 산골짜기에서 울려오는 메아리 소리에도 저들은 공포에 질려 몸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20 온 세상이 밝은 빛을 받으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제 일을 하였지만
21 저들에게만은 무거운 밤이 드러워져 있었습니다. 그 밤은 저들을 삼켜 버릴 암흑의 표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들에게는자신이 암흑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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