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8~9
우슬초·2011. 12. 12. 오후 12:39:42
제8장
1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지혜는 덕을 가르치는 스승)
2나는 지혜를 사랑하여 젊을 때부터 찾았으며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려고 애를 썼다. 나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사랑에 빠졌다. 3 지혜는 하느님과 같이 살아 자기의 고귀한 태생을 빛냈으며 만물의 주님께서는 그를 사랑하셨다. 4지혜는 하느님의 지식을 전해 받아 하느님께서 하실 일을 선택하는 이가 되었다. 5살아가면서 많은 재산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모든 것을 이루는 지혜보다 더 큰 재산이 어디 있겠는가? 6예지가 능력이 있다면 만물을 지어 낸 장인인 지혜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진 것이 어디 있겠는가? 7누가 의로움을 사랑하는가? 지혜의 노고에 덕이 따른다. 정녕 지혜는 절제와 예지를 정의와 용기를 가르쳐 준다. 사람이 사는데에 지혜보다 유익한 것은 없다. 8 누가 폭넓은 경험을 원하는가? 지혜는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측하며 명언을 지어 내고 수수께끼를 풀 줄 알며 표징과 기적을 시간과 시대의 변천을 미리 안다.
(삶의 반려자인 지혜)
9그래서 나는 지혜를 맞아들여 함께 살기로 작정하였다. 지혜가 나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고 근심스럽고 슬플 때에는 격려가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10 나는지혜 덕분에 백성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젊으면서도 원로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11 재판할 때에는 예리하도고 인정받고 권력자들은 나를 보고 경탄할 것이다.
12내가 침묵하면 그들은 기다리고 말을 하면 주의를 기울이며 내가 길게 이야기하면 감탄하여 손을 입에 갖다 댈 것이다.13 나는 지혜 덕분에 불사에 이르고 내 뒤에 오는 이들에게 영원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 14나는 백성들을 통솔하고 민족들은 나에게 복종하며 15 무서운 군주들도 내 소문을 들으면 두려워할 것이다. 백성에게는 선한 모습을 보이고 전쟁에서는 용맹할 것이다. 16 또 집에 들어가면 지혜와 함께 편히 쉬리니 그와 함께 지내는 데에 마음 쓰라릴 일이 없고 기쁨과 즐거움만 있기 때문이다.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
17 나는 이러한 사실을 혼자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숙고한 끝에 지혜와 맺는 가족 관계에 불사가 있고 18 그와 맺는 우정에 온전한 환희가 그가 손수 하는 일에 한량없이 많은 재산이 그와 함께 쌓는 정분에 예지가 그와 나누는 대화에 명성이 있음을 알고 어떻게 하면 지혜를 집으로 맞아들일 수있을 까 하고 돌아다 녔다.
19나는재능을 타고 났으며 훌륭한 영혼을 받은 아이였다.
20 더 정확히 말하면 나는 훌륭한 영혼으로서 티 없는 육체 안으로 들어갔다.
21그러나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지 않으시면 달리 얻을 수없음을 깨달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지 아는 것부터가 예지의 덕분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 호소하고 간청하며 마음을 다하여 아뢰었다.
제9장(지혜를 청하는 기도)
1 "조상들의 하느님, 자비의 주님! 당신께서는 만물을 당신의 말씀으로 만드시고
2또 인간을 당신의 지혜로 빚으시어 당신께서창조하신 것들을 통치하게 하시고
3세상을 거룩하고 의롭게 관리하며 올바른 영혼으로 판결을 내리도록 하셨습니다.
4당신 어좌에 자리를 같이한 지혜를 저에게 주시고 당신의 자녀들 가운데에서 저를 내쫓지 말아 주십시오
5정녕 저는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연약하고 덧없는 인간으로서 재판과 법을 아주 조금밖에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6사실 사람들 가운데 누가 완전하다 하더라도 당신에게서 오는 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7당신께서는저를 당신 백성의 임금으로 당신 아들 딸들의 재판관으로 뽑으셨습니다.
8또 당신의 거룩한 산에 성전을 짓고 당신께서 거처하시는 성읍에 제단을 만들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것은 당신께서 처음부터 준비하신 거룩한 천막을 본뜬 것입니다.
9 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아는 지혜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께서 세상을 만드실 적에도 지혜가 곁에 있었습니다. 지혜는 당신 눈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 계명에 따라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10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파견하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어좌에서 지혜를 보내시어 그가 제 곁에서 고생을 함께 나누게 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깨달게 해 주십시오
11지혜는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기에 제가 일을 할 때에 저를 지혜롭게 이끌고 자기의 영광으로 저를 보호할 것입니다.
12그러면 제가 하는 일이 당신께 받아들여지고 또 당신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여 제 아버지의 왕좌에 맞갖은 자가 될 것입니다.
13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14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 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5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16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하늘의 것을 밝혀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17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8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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