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5~7
우슬초·2011. 11. 30. 오후 5:29:01
제5장
1하느님 앞에서 말씀을 드리려 네입으로 서두르지 말고 네 마음은 덤비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너의 말은 모름지기 적어야 한다. 2 일이 많으면 꿈을 꾸게 되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나온다.
3네가 하느님께 서원을 하면 지체하지 말고 그것을 채워라.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시니 네가 서원한 바를 채워라. 4서원을 하고 채우지 않는 것보다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5너의 입으로 네 몸을 죄짓게 하지 말고 하느님의 사자 앞에서 그것이 실수였다고 말하지 마라. 네 말 때문에 하느님께서 진노하시어 네 손이 이룬 바를 파멸시키셔야 되겠느냐? 6 정녕 꿈이 많은 곳에 허무가 있고 말도 많다. 그러니 너는 하느님을 경외하여라.
(불가피한 권력과 남용)
7국가 안에서 가난한 이에 대한 억압과 공정과 정의가 우린됨을 본다 하더라도 너는 그러한 일에 놀라지 마라 상급자를구 위의 상급자가 살피고 이들 위에 도 상급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8 모든 것이 이러한데도 농경지를 돌보는 임금이 있음은 나라에 유익하다.
(재물과 그 위험)
9돈을 사랑하는 자는 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큰 재물을 사랑하는자는 수확으로 만족하지 못하니 이 또한 허무이다.10 재산이 많으면 그것을 먹어 치우는 자들도 많다.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박에 그 주인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11 적게 먹든 많이 먹든 노동자의 잠은 달콤하다. 그러나 부자의 배부름은 잠을 못 이루게 한다. 12고통스러운 불행이 있으니 나는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부자가 간직하던 재산이 그의 불행이 되는 것을 13 좋지 못한 사랍으로 그 재산이 없어지면 부자가 아들을 낳아도 그 아들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14어머니 배에서 나온 것처럼 그렇게 알몸으로 되돌아간다. 제 노고의 대가로 손에 들고 갈 수 있는 것은 전혀 지니지 못한 채 15 이 또한 고통스런 불행이다. 그가 온 것처럼 그는 그렇게 되돌아간다. 그러니 그가 애쓴 보람이 무엇이랴? 바람일 뿐! 16 그뿐만 아니라 그는 평생 어둠 속에서 먹으며 수많은 걱정과 근심과 불만 속에서 살아간다. 17 보라. 하느님께서 주신 한정된 생애 동안 하늘 아래에서 애쓰는 온갖 노고로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리는 것이 유쾌하고 좋은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이것이 그의 몫이다. 18또한 하느님께서 부와 재화를 베푸시어 그것으로 먹고 자기 몫을 거두며 제 노고로 즐거움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모든 인간 이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19 정녕 하느님께서 그를 제 마음의 즐거움에만 몰두하게 하시니 그는 제 인생의 날수에 대하여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제6장
1 태양 아래에서 내가 본 불행이 있는데 그것이 인간을 무겁게 짓누른다. 2 하느님께서 부와 재물과 영화를 베푸시어 원하는 대로 아쉬움 없이 가진 사람이 있는데 하느님께서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시니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리게 된다. 이는 허무요 고통스런 아픔이다.
(장수와 그 허상)
3 사람이 자식을 백 명이나 낳고 그의 수명이 다하도록 오랜 세월을 산다 하여도 그의 갈망이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고 도한 그가 제대로 묻히지 못한다면 내가 말하건대 그보다는 유산아가 더 낫다.4이아기는 허무 속에 왔다가 어둠 속으로 돌아가 그 이름이 어둠 속에 묻힌다. 5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이 아기가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안식을 누린다. 6그가 천 년을 두 번 산다 하더라도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는 법. 모두 한곳으로 가지 않는가?
(만족할 수 없는 인생)
7 인간의 온갖 노고는 제 입을 위한 것이건만 욕심은 채워지지 않는다. 8 정녕 지혜로운 이가 어리석은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인생살이를 아는 가난한 이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9 눈에 보이는 것이 욕망을 뒤쫓는 거보다 낫다 그러나 이 또한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운명과 무기력한 인간)
10 존재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그 이름으로 불렸고 인간이 어떻게 될지도 이미 알려져 있다. 그는 자기보다 힘센 분과 따질 수가 없다. 11 말이 많으면 허무도 커지는데 인간에게 좋은 것이 무엇이랴? 12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내야 하는 허무하고 한정된 생애에서 그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알리오? 인간이 죽은 다음 태양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려 주리오?
제7장(행복의 상대성)
1 명성이 값진 향유보다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난 날보다 낫다. 2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 거기에 모든 인간의 종말이 있으니 산 이는 이를 마음에 새길 일이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얼굴은 애처로워도 마음은 편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지혜로운 이들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잔칫집에 있다. 5 지혜로운 이의 꾸지람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칭송을 듣는 것보다 낫다. 6 어리석은 자의 웃음은 솥 밑에서 타는 가시나무 소리 같으니 이 또한 허무이다. 7 억압은 지혜로운 이를 우둔하게 만들고 뇌물은 마음을 파멸시킨다. 8 일의 끝이 그 시작보다 낫고 인내가 자만보다 낫다 9 마음속으로 성급하게 화내지 마라. 화는 어리석은 자들의 품에 자리 잡는다.10 "어째서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는가?" 묻지 마라.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다. 11 지혜는 상속 재산처럼 좋은 것 태양 아래 사는 이들에게 득이 된다. 12 지혜의 그늘에 있는 것은 돈의 그늘에 있는 것과 같다 지식이 좋은 점은 그 지혜가 소유자의 생명을 보존하여 준다는 것이다. 13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아라. 그분께서 구부리신 것을 누가 똑바로 할 수 있으랴? 14행복한 날에는 행복하게 지내라. 불행한 날에는 이 또한 행복한 날처럼 하느님께서 만드셨음을 생각하여라.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간은 알지 못한다.
(중용)
15내 허무한 생애 중에 나는 이 모든 것을 보앗다. 의롭지만 죽어 가는 의인이 있고 사악하지만 오래 사는 악인이 있다. 16 너는 너무 의롭게 되지 말고지나치게 지혜로이 행동하지 마라. 어찌하여 너는 너 자신을 파멸시키려 하느냐? 17 너는 너무 악하게 되지 말고 바보가 되지 마라. 어찌하여 네 시간이 되기 전에 죽으려 하느냐? 18 하나를 붙잡고 있으면서 다른 하나에서도 네 손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정녕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는 그 둘 다에서 성공을 거둔다. 19 지혜는 지혜로운 이를 성안에 있는 열 명의 권세가보다 더 힘세게 만든다. 20 죄를 짓지 않고 선만을 행하는 의로운 인간이란 이 세상에 없다. 21 사람들이 말하는 온갖 이야기에 네 마음을 두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게 되리라. 22 너도 다른 이들을 여러번 저주했음을 너 자신이 알고 있다.
(안간에게서 찾을 수 없는 지혜)
23 나는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여 보았다. "나는 지혜롭게 되리라." 말하여 보았지만 그것은 내게서 멀리 있었다. 24 존재하는 것은 멀리 있으며 심오하고 심오하니 누가 그것을 찾을 수 있으리오? 25 나는 마음을 다하여 지혜와 사리를 알고 찾고 구하며 과연 사악함은 우둔한 것인지 우매함은 어리석은 것인지를 알아보기로 작정하였다. 26 그리하여 나는 여자란 죽음보다 쓰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그는 올가미. 그 마음은 그물 그 손은 굴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이는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지만 죄인은 그에게 붙잡히고 만다. 27코헬렛의 말이다. 보아라. 결과를 얻으려고 하나하나 더듬어 내가 찾아낸 바를 내 영이 줄곧 찾아보앗지만 28나는 찾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천명 가운데 남자 하나를 찾아내었지만 그 모든 이들 가운데에서 여자는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29 다만 이것을 보아라. 내가 찾아낸 바다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을 올곧게 만드셨지만 그들은 온갖 재주를 부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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