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30~31

우슬초·2011. 8. 3. 오전 10:54:37
제30장(지금의 불행)
1그러나 이제는 나를 비웃네, 나보다 나이 어린 자들이 나는 그 아비들을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앉히려 하지 않았을터인데  2그들에게서 혈기가 빠져나가 버렸는데  그들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3가난과 굶주림으로 바싹 야윈채 메마른 땅을,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갉아 먹는 그들 4덤불가에서 짠 나물을 캐고 5싸리나무 뿌리가 그들의 양식이라네 그들은 무리에서 쫓겨나고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둑인 양 소리 지르지 6 그들은 골짜기의 벼랑에 땅굴과 바위에 살아야 하는 자들 7덤불 사이에서 소리 지르고 쐐기풀 밑으로 떼지어 모여드는 8어리석고 이름도 없는 종자들 이 땅에서 회초리로 쫓겨난 자들이라네 9 그러나 이제는 내가조롱의 노랫거리가 되고 그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었네 10 그들은 나를 역겨워하며 내게서 멀어지고 내 얼굴에다 서슴지 않고 침을 뱉는구려 11그분께서 내 울타리를 헤치시고 나를 괴롭히시니 그들이 내 앞에서 방자하게 구는구려 12 오른쪽에서 떼거리가 들고일어나 나를 몰아대고 나를 거슬러 멸망의 길을 닦는다네 13 개 길을 망가뜨리며 나의 파멸을 부추겨도 저들을 거슬러 나를 도울 이 없어 14 확 트인 돌파구로 들이닥치듯 쳐들어오고 폐허 가운데로 밀려드네 15 공포가 내게 밀어닥쳐 내 위엄은 바람처럼 쫓겨 가고 행복은 구름처럼 흘러가버렸네  16이제 내 넋은빠져버리고 고통의 나날만 이 나를 사로잡는구려 17 밤은 내 뼈를 깎아내고 나를 갉아먹는 고통은 잠들지 않네 18 엄청난 힘으로 내 옷은 쭈그러지고 그분께서는 웃옷의 옷깃처럼 나를 졸라매시네 19 그분께서 나를 진창에다 내던지시니 나는 먼지와 재처럼 되고 말았네 20 제가 부르짓어도 당신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줄곧 서 있어도 당신께서는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십니다21 무자비하게도 변하신 당신. 당신 손의 그 완력으로 저를 핍박하십니다. 22 저를 바람에 실어 보내시고 폭풍속에 내팽개치셨습니다. 23당신께서 저를 죽음으로 산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몰고가심을 저는 압니다. 24 그러나 폐허 더미 속에서 누가 손을 내뻗지 않으며 재난 속에서 누가 부르짓지 않으랴? 25 나는 삶이 괴로운 이를 위하여 울지 않았던가?  내 영혼은 가난한 이를 위하여 슬퍼하지 않았던가? 내 영혼은 가난한 이를 위하여 슬퍼하지 않았던가?26 그렇건만 선을 기다렸는데 악이 닥쳐오고 빛을 바랐는데 어둠이 닥쳐오는구려27속은 쉴 새 없이 끓어오르고 고통의 나날은다가오네 28 나는 햇볕도 없는데 까맣게 탄 채 돌아다니고 회중 가운데 일어서서 도움을 빌어야 하네 29나는 승냥이들의 형제요 타조들의 벗이 된채 30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열기로 타오르네  31내 비파는 애도의 소리가 되고 내 피리는 곡하는 이들의 소리가 되었네.
제31장 (무고 선언)
1나는 내 눈과 계약을 맺었는데 어찌 젊은 여자에게 눈길을 보내리오? 2위의 하느님에게서 오는 몫이 무엇이고 높은 곳의 전능하신 분에게서 오는 상속 재산이 무엇인가 3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 나쁜 짓하는자들에게는 재난이 아닌가? 4그분께서 내 길을 보시고 내 발걸음을 낱낱이 세지 않으시는가? 5 내가 만일 거짓 속에 걸어왔고  남을 속이려고 내 발이 서둘렀다면 6 나를 바른 저울판에 달아보시라지 그러면 하느님께서 내가 흠 없음을 알게 되실 것이네 7만일 내 발거음이 길에서 벗어나고 내 마음이 눈을 다라다녔으며 내 손에 얼룩이 묻어 있다면 8 내가 뿌린 것을 남이 먹고 내 농작물은 뿌리째 뽑혀도 괜찮네.9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끌리어 내가 이웃의 문을 엿보았다면 10 내 아내가 남을 위해 맷돌을 돌리고 다른 이들이 그여자를 범해도 괜찮네 11그것은 추행이요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기 때문일세 12 그것은 멸망의 나라에이를 때까지 삼켜 버리는 불 내 모든 소출을 뿌리째 없애 버릴 것이네 13하느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무엇을 하고 그분께서 신문하실 대 내가 무어라 대답하리오? 15어머니 배에서 나를 만드신 분이 그도 만드시고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모태에서 지어 내지 않으셨던가? 16내가 만일 가난한 사람들의 소망을 물리치고 과부의 눈을 흐리게 하였다면 17내 빵 조각을 나혼자 먹고 고아는 그것을 얻어먹지 못하였다면 17 내 빵조각을 나 혼자 먹고 고아는 그것을 얻어먹지 못하였다면 18내 어릴 때부터 그는 내가 아버지인 양 내 곁에서 자랐고 내 어머니 배 속에서 부터 나는 그 여자를 이끌었지 19내가 만일 헐벗은 채 버려진 이. 덮을 것도 없는 가련한 이를 보았는데 20 그의 허리가 나를 축복하지 않고 그가 내 양털로 따뜻해지지 않았다면 21 성문에서 지지를 받으리라 여기며 내가 고아에게손을 휘둘렀다면 22 내 어깨가 죽지 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팔꿈치에서 부러져도 괜찮네 23 하느님의 파멸이 나에게는 두려울 수밖에 없고 그분의 엄위를 내가 견디어 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일세 24내가 만일 황금에다 내 신뢰를 두고 순금을 나의 믿음이라고 불렀다면 25 내가 만일 재산이 많다고 내 손이 큰일을이루었다고 기뻐하였다면 내가 만일 빛이 환하게 비추는 것이나 26달이 휘여청 떠가는 것을 쳐다보며 내 마음이 남몰래 유혹을 받아 손으로 입맞춤을 보냈다면 28이 또한 심판받아 마땅한 죄악이니 위에 계시는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기 때문일세 29 내가 만일 원수의 불운을 기뻐하고 그에게 불행이 내리는 것을 즐거워하였다면 30나는 저주로 그의 생명을 요구하여 내 입이 죄짓도록 버려둔 적이 없다네 31그의 고기를 배불리 먹지 않은 자 누가 있으리오!" 하고 내 천막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았다면 32나는 언제나 길손에게 문을 열어 놓아 나그레가 밖에서 밤을 새운 일이 없다네 33내가 만일 내 죄악을 가슴속에 숨겨 사람들이 하듯 내 잘못을 감추었다면 34내가 만일 큰 군중을 두려워하고 여러 가문의 경멸을 무서워하여 잘못을 감추려 입 다물고 문을 나서지 않았다면....
(마지막 도전)
35 아, 제발 누가 내 말을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내 서명이 있다. 이제는 전능하신 분께서 대답하실 차례! 나의 고소인이 쓴 고소장은 어디있는가?36나 그것을 반드시 내 등에 지고 다니며 면류관처럼 그것을 두르련만 37 그분께 내 발걸음을 낱낱이 밝히고 나 제후처럼 그분께 다가가련만 38 만일 내 밭이 나를 거슬러 울부짖고 그 이랑들도 함께 울어 댔다면 39 내가 만일 값을 치르지 않고 그 수확을 빼앗으며 그주인들을 상심하게 하였다면 40밀 대신 엉겅퀴가 나오고 보리 대신 잡초가 자라도 괜찮네 이로써 옵의 말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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