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하)4

우슬초·2011. 1. 18. 오후 12:14:35
제4장(과부의 기름병)
1예언자 무리의 아내들 가운데 하나가 엘리사에게 호소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제 남편이죽었습니다. 어르신께서도 아시다시피  어르신의 종은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겠다고합니다. "2 엘리사가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집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알려 주시오" 여자가 대답하였다. "이 여종의 집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기름 한병밖에 없습니다. 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 박으로 나가 모든 이웃 사람에게서 그릇을 빌려 오시오 빈그릇을 되도록 많이 빌려다가 4 두 아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서 그릇마다 기름을 붓고 그릇이 가득 차면 옆에 옮겨 놓으시오 5여자는 엘리사에게서 물러나 두 아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그러고는 두 아들이 그릇을 건네주는 대로 계속 기름을 부었다. 6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자 여자가 아들에게 일렀다. "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 아들이 여자에게 " 그릇이 더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기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7 여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서 이 일을 알리자, 그는 "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는 당신과 당신 아들들이 살아가시오 " 하고 말하였다.
( 수넴 여자와 그의 아들)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에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음식을 먹곤하였다.9 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 여보 우리 집에 늘들르시는 이분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10 벽을 둘러친 작은 옥상 방을 하나 꾸미고, 침상과 식탁과 의자와 등잔을 놓아 드립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그곳에 드실수 있을 것입니다."11 어느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옥상 방에 들어 쉬게 되었다. 12 엘리사는 자기 종 게하지에게 " 저 수넴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엘리사 앞에 섰다. 13 엘리사가 종에게 말하였다. "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오,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임금님이나 아니면 군대의 장수에게 무엇을 좀 부탁하면 어떻겠소?"그러자 여자가 " 저는이렇게 제 겨레 가운데에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엘리사는 종에게 " 그러면 저 부인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 까?" 하고 물었다. 게하지가 "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자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문간에 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은 한 아들을 안게 될 것이오," 여자가 대답하였다. " 어르신,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이 여종에게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17 그러나 그 여자는 임신하여 엘리사가 말한 대로 이듬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18 그 아이가 자라났다. 하루는 곡식 거두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기 아버지에게 나갔다가, 19 갑자기 아버지에게 "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하고 소리쳤다.  아버지는 종에게 " 아이를 안아서 제 어머니에게 대려다 주어라." 하고 일렀다. 20 종은 아이를 안아서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그 아이는 정오까지 제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다. 21 그러자 그 여자는 위로 올라가 하느님의 사람의 침상에 아이를 눕히고는 문을 닫고 나왔다. 22 그러고 나서 자기 남편을 불러 말하였다. " 종한 사람과 암나귀 한마리를 보내 주십시오 하느님의 사람에게 얼른 다녀와야 하겠습니다. 23 남편이 물었다. " 왜 꼭 오늘 그분에게 가려하오? 오늘은 초하룻날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래도 여자는 "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 말한 다음, 24 나귀에 안장을 얹고 나서 종에게 일렀다."고삐를 잡고 출발하여라. 내가 말하기 전에는 멈추지 말고 몰아라." 25이리하여 여자는 길을 떠나 카르멜 산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느님의 사람은 멀리서 그 여자르 보고 자기 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 저기 수넴 여자가 오는구나. 26 얼른 뛰어가서 맞이하여라. 그리고 '부인은 평안하십니까?바깥어른도 평안하시고 아이도 평안합니까? 하고 물어보아라. 그러자 여자가 "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7 여자는 산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르자, 그의 두발을 붙잡았다. 게하지가 그 여자를 밀어내려고 다가가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 부인을 그대로 두어라. 부인에게 가슴아픈 일이 생겼다. 다만 주님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리지 않으셨구나." 28그때에 여자가 말하였다. " 제가 언제 어르신께 아들을 달라고 하였습니가? 저는오히려 저에게 헛된 기대를 갖게 하지 마십시오 하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 허리에 띠를 매고 내지팡이를 들고 가거라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응답하지 마라 그 집에 들어거든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어르신께서 살아 계시는 한저는 결코  어르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 그 여자를 따라나섰다.  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 보았으나 아무 소리도응답도 없었다. 게하지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와서 " 그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32 엘리사가 집안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어서 자기 침상에 뉘어 있었다. 33 엘리사는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주님께 기도드린 다음, 34침상에 올라가 자기 입을 아이의입에 자기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 손을 아이의 손에 맞추고 그 위에 엎드렸다. 이렇게 아이 위에 몸을 수그리고 있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5 엘리사는 내려와서 집 안을 이곳저곳 한 번씩 걷더니. 다시 침상에 올라가 아이 위에 몸을 수그렸다. 그러자 아이가 재채기를 일곱 번 하고는 눈을 떴다. 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 저수넴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게하지가 여자를 부르니, 여자가 엘리사에게 왔다. 엘리사가 " 부인의 아들을 데려가시오," 하자 여자는 들어와 그의 발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독이 든 국)
38엘리사는길갈로 돌아갔다. 그 지방에는 마침 가뭄이 들어 었었다. 엘리사 앞에 예언자들의 무리가 앉아 있을 때, 엘리사가 종에게 " 큰 솥을 걸고 예언자들의 무리가 먹을 국을 끓여라."하고 일렀다. 39 어떤 사람이 들에 푸성귀를뜯으러 나갔다가 들포도나무를 발견하고, 그 열매를 옷자락에 가득 담아 가지고 돌아와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국 솥에 잘라 넣었다. 40 그들이 사람들에게 국을 먹으라고 떠 주자, 국을 먹어 본 이들이 "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솥 안에 죽음이 들어 있습니다. " 하고 소리쳤다.그러면서 그들이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1 엘리사가 " 밀가루를 가져오너라," 하고 일렀다. 그는밀가루를 솥에 뿌려 넣은 다음, " 사람들에게 국을 떠 주어 먹게하여라. " 하였다. 그러자 솥에는 더 이상 해로운 것이 없었다.
( 벡 명을 먹은 기적)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 빵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자루에 담아,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하고 일렀다. 43그러나 그의 시종은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4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내놓으니,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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