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투드

설립자 · 수도원장

성 일투드

(Illtud)

일티드 · 힐두토 · 힐두투스 · 일투토 · 일투투스 · 일투트

11월 6일🕰 +540년경

성 일투드는 영국 웨일스(Wales) 지방의 성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다. 610년경에 작성된 돌(Dol)의 “성 삼손의 전기”(Vita Sancti Sampsonis)에 처음 그에 대해서 나오는데, 그에 따르면 그는 성 제르마노(Germanus) 주교의 제자였다고 한다.

전승에서는 일반적으로 오세르(Auxerre)의 성 제르마노(+448년, 7월 31일)라고 하지만, 연대기적으로 보면 파리(Paris)의 성 제르마노(+576년, 5월 28일) 주교가 더 타당하다.

또한 성 일투드는 모든 브리튼인 가운데서 가장 학식이 뛰어났으며, 구약과 신약 성경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학문에도 정통했다고 한다. 1140년경에 기록된 그의 전기는 믿기 어려운 전설들로 가득 차 있어서 역사적 가치는 별로 없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성스러운 수도원장을 주인공으로 한 전설적 이야기들을 사실로 받아들였었다.

그에 따르면 그는 480년경 브르타뉴(Bretagne) 왕자의 아들이자 아서 왕(King Arthur)의 사촌으로 태어났다.

그는 문학에 뛰어난 학생으로서 성직자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뜻과는 달리 나중에 아서 왕을 찾아가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혼까지 하고 기사의 길을 갔는데,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친구들이 죽는 일이 발생하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수도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웨일스 남단 글래모건(Glamorgan) 계곡의 유명한 수도원장인 성 카독(Cadoc, 9월 21일)과의 운명적 만남 이후 삶을 완전히 바꿔 은둔 생활을 시작하며 아내를 떠났다고 하는데, 그의 결혼 사실 자체에 대한 기록도 확실하지 않다.

성 일투드는 성 디프리그(Dyfrig)로도 불리는 란다프(Llandaff)의 성 두브리치오(Dubricius, 11월 14일) 주교의 도움으로 수도 서원을 한 후 호드난트 계곡(Hodnant Valley)으로 가서 은수자로서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많이 모이자 주교의 도움을 받아 글래모건셔(Glamorganshire)의 란트위트 메이저(Llantwit Major)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 수도원은 훗날 그의 이름을 따서 란일투드 파우르(Llanilltud Fawr) 수도원으로 개명되었다.

그가 설립한 수도원과 학교는 영적인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웨일스 남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교 가운데 하나로 발전했다.

그는 이곳에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온 제자들을 양성해 파견했는데, 가장 유명한 인물로는 브르타뉴 지방 돌(Dol)의 수도원장이자 주교였던 성 삼손(Samson, 7월 28일)을 들 수 있다.

성 삼손은 성 일투드의 제자이자 친구로서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품을 받은 후 웨일스 지방 펨브룩셔(Pembrokeshire) 연안의 칼디(Caldey) 섬으로 가서 한동안 은수자로 생활했었다.

성 일투드가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성 삼손의 전기”는 그가 540년경 란트위트 메이저 수도원에서 선종해 그곳에 묻혔다고 기록했다.

그런데 후대의 기록 중에는 그가 원래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 출신이기 때문에 노년에 그곳으로 돌아가서 생을 마감했다고도 한다.

그에 대한 공경은 웨일스 지방은 물론 돌(오늘날의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의 성 삼손의 주된 활동지였던 브르타뉴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1월 6일 목록에서 웨일스의 란일투드 파우르 수도원에서 그 수도 공동체의 설립자이자 원장이었던 성 일투드를 기념하는데, 그의 성덕에 대한 명성과 뛰어난 학식이 많은 제자를 불러 모았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그리고 선종 시기는 540년경으로 표기하였다.

성 일투드는 성 일티드(Illtyd), 성 일투트(Iltut), 성 힐두투스(Hildutus, 또는 힐두토), 성 일투투스(Iltutus, 또는 일투토) 등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