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수사

복자 베르나르도

(Bernard)

버나드 · 베르나르두스 · 벨라도 · 베르나르 · 베른하르트

8월 22일📍 오피다(Offida)🕰 1604-1694년

복자 베르나르두스(Bernardus, 또는 베르나르도)는 1604년 11월 7일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Marche) 지역의 아피냐노(Appignano)에서 가난한 농부인 도메니코 페로니(Domenico Peroni)와 엘리사베타 푸치오(Elisabetta Puccio) 부부의 여덟 자녀 중에서 셋째로 태어나 프란체스코(Francesco)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목동으로서 양치기 일을 하며 성장했다.

양을 돌보면서도 틈틈이 기도하고 묵상하며 휴일이면 오피다의 카푸친회 성당 미사에 참례하러 갔다.

그러면서 그들의 생활에 매료되어 1626년 22살의 나이로 아스콜리피체노(Ascoli Piceno) 지방의 오피다에서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평수사가 되었다.

그는 베르나르도라는 수도명으로 받아 엄격한 규칙을 준수하며 가난의 정신으로 수련기를 보냈다.

그리고 첫 서원을 하고 페르모(Fermo) 수도원으로 파견되어 주방에서 일하며 의무실 관리를 담당했다.

그렇게 헌신한 후 1650년 오피다 수도원으로 돌아가서 여생을 보냈다.

그는 그곳에서 지혜와 기적을 행하는 이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오피다 수도원에서 도시와 시골을 두루 다니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호품을 모으는 임무를 맡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인내와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영적 지도를 받기 위해 그를 찾았다.

주민들은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줄 음식을 들고 와 그에게 영적 지도를 받았고, 수많은 죄인이 개과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번은 어느 가련한 부인이 죽어가는 아이를 복자 베르나르도에게 데려와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그가 아이를 팔에 안았을 때 그 아이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일이 이렇게 되자 그 부인은 이제 아들을 살려내라고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를 안고 평소 공경하던 칸탈리체(Cantalice) 성 펠릭스(Felix, 5월 18일, 당시에는 복자) 제단으로 가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선하신 성 펠릭스여, 이제는 당신이 저를 도와줄 시간입니다.” 그 후 그 아이가 소생했다고 한다.

복자 베르나르도는 90세가 되기 몇 달 전인 1694년 8월 22일 오피다 수도원에서 일생을 마감했고, 1795년 5월 25일 교황 비오 6세(Pius VI)에 의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복자품에 올랐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은 시복식을 계기로 그를 기념하는 미사곡(Missa sancti Bernardi von Offida)을 작곡했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서는 8월 23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22일 목록에 복자 베르나르도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그가 오피다에서 카푸친 작은 형제회의 수도자로서 단순한 마음과 순수한 삶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향한 탁월한 사랑으로 유명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