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오

사제 · 순교자

바실리오

(Basil)

바실리우스

3월 22일📍 안키라(Ancyra)🕰 +362년

성 바실리우스(Basilius, 또는 바실리오)는 소아시아 갈라티아(Galatia) 지방 안키라(오늘날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Ankara])에서 태어나 의사가 되었다. 4세기 중엽 아리우스파(Arianism)가 그들의 이단 교리를 전파하고 있을 때 성 바실리오는 사제가 되었고, 정통 교리를 지키며 아리우스파에 맞서는 마르첼루스(Marcellus) 주교에게 가톨릭의 교리를 잘 배워 익혔다.

그래서 아리우스파 황제인 콘스탄티우스 2세(337~361년 재위)에 의해 마르첼루스 주교가 추방된 후에 그의 후임 주교로 선출되었으나 아리우스파는 그의 전례 거행을 강력히 반대하였다.

성 바실리오는 극렬한 반대에도 굴복하지 않아 황제의 반대파로 낙인찍혔고, 그로 인해 343년 사르디카(Sardica, 오늘날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Sofia]) 시노드의 결정에 따라 주교좌에서 강제로 내려와야 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정통 교리를 준수하도록 더는 가르칠 수도 없는 형편이 되었다. 350년 콘스탄티우스 2세 황제와 시노드의 결정으로 성 바실리오는 어렵게 주교좌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정통 가톨릭 교리와 아리우스주의 사이의 논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기 어려운 시기였기에 이 논쟁은 단순히 교의적 차원에만 머물지 않았다. 360년 극단적인 아리우스파들이 성 바실리오의 주교직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종교 집회를 금지하였다.

그리고 그해에 열린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시노드에서 아리우스파 주교와 그 추종자들에 의해 폐위되어 일리리아(Illyria, 발칸 반도 서부 지역)로 추방되었다.

그는 용감히 황제 앞으로 나가서 신앙을 옹호하고 싶었지만, 361년에 콘스탄티우스 2세가 사망하고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361~363년 재위)가 즉위하면서 박해가 시작되었다.

그는 아리우스파에 의해 362년 6월 29일 온몸이 찢기는 잔인한 고문을 당한 후 순교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22일 목록에서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 치하의 안키라에 성 바실리오 사제가 있었는데, 그는 엄청난 고통을 견딘 후 자신의 영혼을 하느님께 바쳤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갈라티아의 안키라에 성 바실리오 사제가 있었는데, 그는 콘스탄티우스 황제 재위 내내 아리우스파의 강력한 반대자였고 나중에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어떤 그리스도인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한 후 체포되어 지방 총독 앞으로 끌려가 많은 고문을 받은 후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그의 축일은 사도 성 베드로(Petrus)와 성 바오로(Paulus) 축일과 중복되는 관계로 3월 22일로 옮겨 기념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동방 정교회는 6월 28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