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스

주교

메나스

(Menas)

메나 · 멘나 · 멘나스 · 미나 · 미나스

8월 25일📍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552년

성 메나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출신으로 사제가 된 후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성 삼손(Samson)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536년 초에 교황 성 아가피토 1세(Agapitus I, 4월 22일)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로 임명되고, 당시 그곳에 머물고 있던 교황에게 직접 주교로 축성되었다.

이로써 교황 성 아가피토 1세는 교회 역사상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를 직접 서품한 유일한 교황이 되었다.

성 메나스는 전임자이자 그리스도 단성론자(單性論者)였던 안티무스(Anthimus)의 실책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하여 개혁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갔다.

교황 성 아가피토 1세가 선종한 후 536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열린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그는 단성론을 신봉한 자들을 이단으로 단죄하였다.

그의 재임 기간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527~565년 재위)의 전성기와 일치했다.

성 메나스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자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좌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건축한 대성당을 537년 12월 27일 성대하게 하느님의 지혜(성 소피아[Sophia])를 기리는 이름으로 봉헌하였다. 544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스스로 신학자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그리스도 단성론자들과의 화해를 모색하고자 이른바 ‘삼장 논쟁’(三章論爭)의 발단이 된 칙령을 반포하였다.

이 칙령에서 황제는 오래전에 사망한 안티오키아(Antiochia) 학파의 대표적 신학자인 몹수에스티아(Mopsuestia)의 테오도루스(Theodorus), 키루스(Cyrrhus)의 테오도레투스(Theodoretus), 에데사(Edessa)의 이바스(Ibas)와 그들의 저서 일부를 네스토리우스파(Nestorianism)로 단죄하였다.

성 메나스는 다른 동방 교회의 주교들과 함께 정죄문에 서명했지만, 로마(Roma)의 주교가 동의하지 않으면 서명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서방 교회는 이 조치가 칼케돈(Chalcedon) 공의회의 결정에 대한 공격이며, 이미 오래전에 교회와 화해하고 평화롭게 떠난 세 신학자에 대한 불필요한 공격으로 여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황제는 교리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믿었다.

교황 비질리오(Vigilius)는 반대의 뜻을 고수하며 정죄문에 서명한 성 메나스 총대주교를 파문하였다.

이에 황제의 압력 속에 성 메나스도 교황을 파문하며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결국 교황과 황제는 공의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으나 황제와의 갈등으로 교황이 감금되고 탈출하는 일도 일어났다.

황제의 칙령에 서명해서 파문되었던 성 메나스는 552년에 교황에게 자신은 칼케돈 공의회의 결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확언하며 정통 신앙을 고백하고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입장을 철회하였다.

교황은 그를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직에 복귀시켰다.

한편 공의회를 시칠리아나 이탈리아에서 개최할 것을 교황이 요구했지만, 황제는 553년에 콘스탄티노플에서 공의회를 소집하였다.

성 메나스는 이 공의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552년 8월 25일 평화롭게 선종하였다.

성 메나스 총대주교는 동방 정교회와 가톨릭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5일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 성 메나스 주교가 있었다고 짧게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콘스탄티노플에서 성 아가피토 1세 교황에게 주교로 축성된 성 메나스가 한동안 단절되었던 비질리오 교황과의 친교를 회복했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건축한 대성당을 하느님의 지혜를 기념해 봉헌했다고 기록하였다.

성 메나스는 성 멘나스(Mennas) 또는 성 미나스(Minas)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