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마르티알리스
(Martial)
마르시알 · 마르시알리스 · 마르씨알 · 마르씨알리스 · 마르티알
그리스도교 라틴 시인인 프루덴티우스(Prudentius)는 성 파우스토(Faustus)와 성 야누아리오(Januarius)와 성 마르티알리스(Martialis) 세 사람을 ‘코르도바의 세 개의 왕관’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13일 목록에서 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고 잔혹한 고문 끝에 장렬히 순교한 세 명의 순교자를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모두 그 당시 매우 잔인한 고문 도구로 알려진 ‘작은 말’이라는 형틀 위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다.
에우게니우스(Eugenius)라는 이름의 재판관은 그들이 이교도의 신에게 희생제물을 바칠 때까지 고문대 위에 올려놓고 잔인하게 고통을 가중했다.
먼저 성 파우스토가 고문을 받으면서도 “우리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이시다.”라고 외쳤다.
화가 난 재판관은 그의 코, 귀, 눈꺼풀, 입술을 순서대로 도려내고 이빨을 뽑은 뒤 턱을 깨뜨렸다.
그런데도 성 파우스토는 여전히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쳤다.
성 야누아리오도 같은 방법으로 고문을 당했다.
그동안 성 마르티알리스는 고문대 위에서 그들이 끝까지 항구하도록 기도하고 있었다.
재판관은 그에게 제국의 칙령을 지키도록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성 마르티알리스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위안일 뿐이다.
내 동료들이 고통 중에 부른 그 이름을 나 또한 기쁨 중에 늘 찬양하리라.
삼위일체 하느님께 마땅한 흠숭과 찬미를 드린다.”라고 외쳤다.
그들은 결국 산 채로 화형을 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그 이후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치하의 코르도바에서는 화형에 처하는 악습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그들의 이름을 전하며, 코르도바에서 마치 세 개의 왕관처럼 도시를 빛내는 세 명의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