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교
성 유스토
(Justus)
유스또 · 유스뚜스 · 유스투스
성 유스투스(또는 유스토)는 교황 성 그레고리오 1세(Gregorius I, 9월 3일)가 영국 선교를 위해 로마의 수도자들을 파견할 때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Augustinus, 5월 27일)에 이어 601년에 두 번째로 파견한 베네딕토회 수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597년 영국에 도착해 선교 활동을 시작한 성 아우구스티노는 교황에게 더 많은 선교사를 요청했고, 그 요청에 따라 성 멜리토(Mellitus, 4월 24일) 수도원장을 중심으로 2차 선교단이 구성되어 선교에 필요한 많은 전례 용품과 서적 등을 가지고 영국으로 향했다.
교황 성 대 그레고리오 1세는 성 아우구스티토를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영국 내에 12개의 교구를 지닌 두 개의 관구를 설정하도록 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교황의 뜻에 따라 캔터베리에 대주교좌를 세우고 초대 대주교에 올랐고, 604년에 켄트(Kent) 왕국의 로체스터(Rochester)에 새로운 교구를 설립하고 성 유스토를 초대 주교로 임명하였다.
로체스터의 첫 주교로서 선교 활동을 펼치던 성 유스토는 앵글로색슨족(Anglo-Saxons)의 왕 가운데 최초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어 복음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주던 켄트 왕국의 성 에텔베르트(Ethelbert, 2월 24일)가 616년에 선종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아버지에 이어 왕위를 계승한 에드발드(Eadbald)가 앵글로색슨족의 이교를 선호해 그리스도교를 포기하면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일어났다.
성 유스토는 잠시 갈리아 지방으로 피신했다가 1년 뒤에 로체스터로 돌아올 수 있었고, 조심스럽게 사목활동을 펼치다가 624년 교황 보니파시오 5세(Bonifatius V)에게 팔리움(pallium)을 받고 성 멜리토를 계승해 캔터베리 교구의 제4대 대주교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사목하던 로체스터 교구의 후임 주교로 로마누스(Romanus)를 임명하고 축성하였다.
그는 또한 625년에 성 바울리노(Paulinus, 10월 10일)를 요크(York)의 초대 주교로 축성하면서 노섬브리아(Northumbria) 왕국의 복음화에 힘쓰도록 했다.
성 바울리노는 노섬브리아의 왕인 성 에드윈(Edwin, 10월 12일)에게 세례를 주고 활발히 선교 활동을 하다가 633년 성 에드윈이 전투 중에 사망한 후 그 후계자들이 그리스도교를 거부하자 켄트 왕국으로 일단 피신했다.
하지만 결국 요크로 돌아가지 못했고, 성 유스토 대주교를 대리해 로마를 방문하던 로마누스 주교가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익사하면서 공석이 된 로체스터의 주교직을 맡았다.
성 유스토는 627년경 선종했고, 그의 유해는 11세기 말에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원으로 이장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모두 그가 순교한 날로 알려진 11월 10일 목록에서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의 영국 복음화를 돕기 위해 다른 수도자들과 함께 파견된 성 유스토가 결국 캔터베리의 주교가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