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신부

알베르토

(Albert)

아바띠 · 아바티 · 알버트 · 알베르또 · 알베르뚜스 · 알베르투스 · 앨버트

8월 7일📍 트라파니(Trapani)🕰 +1306/7년경

성 알베르투스(Albertus, 또는 알베르토)의 출생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1240년경 이탈리아 시칠리아섬(Sicilia Is.)의 트라파니(Trapani)에서 명문 귀족인 베네데토 델리 아바티(Benedetto degli Abbati)와 조반나 팔리지(Giovanna Palizi)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결혼 후 오랫동안 아이가 없었고 나이도 많았는데, 만일 아들을 낳으면 카르멜산의 성모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한 뒤에 그를 낳았다.

그래서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고향인 트라파니의 산에 있는 가르멜 수도회(Ordo Fratrum Beatissimæ Virginis Mariæ de Monte Carmelo, OCarm)에 입회하여 교육을 받고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가 된 후에는 메시나(Messina)의 가르멜 수도원으로 부임해서 유대인들의 개종을 위해 복음을 전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곳에서 그는 호소력 있는 설교와 많은 기적으로 유명했다.

또한 그는 정해진 규칙 외에도 자발적인 고행을 많이 했는데, 매일 밤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시편 전부를 바치는 습관도 있었다.

성 알베르토 신부는 1280년부터 다시 트라파니 수도원으로 가서 머물렀고, 1287년에는 메시나 수도원의 원장으로 부임해 다시금 많은 유대인을 개종시켰다.

그리고 1296년에는 시칠리아 가르멜 수도회의 관구장이 되어 소임을 수행했다.

그는 선종할 때까지 10년 정도 관구장으로 봉사하며 익사할 뻔한 유대인을 구하거나 간질을 앓던 유대인 소년을 기적적으로 치유하기도 했다.

그리고 1301년에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Calabria)의 공작에 의해 메시나가 포위되고 봉쇄되어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그는 하느님께 구원을 청하는 미사를 봉헌했는데 그 미사를 마치자마자 식량을 가득 실은 세 척의 배가 봉쇄선을 뚫고 들어와 메시나 시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구했다.

그러면서 공작의 포위 공격도 해제되었다고 한다.

성 알베르토는 말년에 메시나 근처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순수한 신앙과 기도의 모범으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1306년 또는 1307년경 8월 7일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거의 300여 년이 흐른 뒤에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Maria Magdalena de Pazzi, 5월 25일)가 가르멜 수도회를 떠나려는 유혹으로 고생할 때, 천상에 있는 성 알베르토에게 기도하여 유혹을 이겼다는 이야기는 그의 성덕이 탁월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이다.

성 알베르토는 시칠리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성인으로 그의 주요 유해는 트라파니의 주님 탄생 예고 대성당 성소(Basilica santuario di Maria Santissima Annunziata)에 모셔져 있다.

성 알베르토는 공식적인 시성식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가르멜 수도회에서 최초로 공경이 승인된 성인으로 가르멜 수도회의 수호성인이자 보호자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에 대한 공경은 1457년 교황 갈리스토 3세(Callistus III)에 의해 허락되었고, 1476년 5월 31일 교황 식스토 4세(Sixtus IV)의 칙서를 통해 재확인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7일 목록에서 시칠리아의 메시나에 기적으로 유명한 가르멜 수도회의 증거자인 성 알베르토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가르멜 수도회 소속 사제인 성 알베르토가 메시나에서 설교를 통해 많은 유대인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도록 했고, 포위된 도시에 식량을 제공했다고 기록하였다.

트라파니의 성 알베르토는 시칠리아의 성 알베르토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