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인물 · 예언자
성 시메온
(Simeon)
시므온
성 시메온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거룩한 사람으로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가서 모세의 율법대로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다가가서 아기를 두 팔에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눈크 디미티스’(Nunc Dimittis, 시메온의 노래)로 알려진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바쳤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루카 2,25-33 참조). ‘시메온의 노래’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루카 1,46-55) · ‘즈카르야의 노래’(Benedictus, 루카 1,68-79)와 함께 루카 복음서에서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하느님 찬가이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매일 시간전례(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 아침에 즈카르야의 노래를, 저녁에 마리아의 노래 그리고 끝기도에서 시메온의 노래를 바친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성 시메온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보고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었음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 아기의 어머니인 마리아(Maria)에게 다음과 같은 예언도 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34-35).
그럼으로써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리던 그는 ‘그 사람은 들었다’라는 ‘시메온’이란 이름의 뜻처럼 하느님의 응답을 들었을 뿐 아니라, 들은 것을 전하여 예언자로서의 소명도 다할 수 있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8일에 성 시메온의 축일을 기념했으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2월 3일로 날짜로 옮겨 루카 복음 2장에 등장하는 여자 예언자 성녀 한나(Anna)와 함께 기념하도록 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