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수페리오
(Superius)
수페리우스 · 수뻬리오 · 수뻬리우스
전승에 따르면 성 살비오(Salvius)는 프랑스 중부 오베르뉴(Auvergne) 지방 출신의 주교라고 한다.
그는 앙굴렘(Angouleme)의 주교로도 언급되지만, 해당 지역 주교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다.
그는 아마도 선교 주교로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성 살비오는 선교 열정에 이끌려 제자 한 명과 함께 이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날 프랑스 북동부에 해당하는 아우스트라시아(Austrasia) 지역으로 선교 여행을 떠났다.
뛰어난 선교사였던 성 살비오는 발랑시엔이란 도시에 도착해 설교를 통해 수많은 개종자를 얻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에 적대적이었던 그곳의 통치자 비네가르드(Vinegard)는 그가 전통적인 종교 질서를 전복하고 훼손했다는 혐의로 체포하여 사형을 선고하고 참수형으로 그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동료를 무참히 살해하였다.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 지방 행정관인 백작의 아들이 성 살비오 주교가 가져온 값비싼 성물과 제의 등의 소지품에 현혹되어 하인들을 동원해 약탈하고 발랑시엔 근교로 그들을 끌고 가서 살해한 후 급하게 헛간에 묻었다고 한다.
이 일은 768년 6월 26일에 일어났다고 전해지는데, 이 수치스러운 일이 발각된 후 시신을 발굴해 보니 주교가 먼저 묻히고 그 위에 십자가 모양으로 제자가 묻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후대의 성인전 작가들은 그 제자가 위에 있었다고 해서 성 수페리우스(또는 수페리오)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 사람은 방랑시엔 근처에 다시 안장되었는데, 그때부터 그곳은 성 살비오의 이름을 따서 생솔브(Saint-Saulve)라는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성 살비오와 성 수페리오에 대한 공경은 그 후에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 유럽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들의 무덤 위에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세워지고 성당에 두 순교자의 유물을 이장하여 안치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26일 목록에서 발랑시엔에 앙굴렘의 주교인 성 살비오와 성 수페리오라는 거룩한 순교자들이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프랑스의 영토인 아우스트라시아의 발랑시엔 근처에서 오베르뉴 지방에서 온 성 살비오 주교와 그의 제자가 비네가르드라는 그 지역 폭군에 의해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제자의 이름이나 주교좌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고, 순교 시기는 8세기로 표기하였다.
성 살비오는 프랑스에서 성 소브(Sauve)로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