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베르토

신부 · 수도원장

비그베르토

(Wig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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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프리츨라르(Fritzlar)🕰 +739년경

성 비그베르투스(Wigbertus, 또는 비그베르토)는 대략 670년경 영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젊어서 세상을 멀리하고 수도 생활을 선택해 잉글랜드(England)의 영적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서머싯주(Somerset)의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수도원에서 수도승이 되었다.

당시 영국의 많은 신부와 수도자가 성 빌리브로르도(Willibrordus, 11월 7일)와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가 주도한 대규모 선교 운동에 참여했는데, 이는 여전히 이교도 숭배에 머물고 있었던 게르만족에 대한 복음화를 목표로 했다.

그는 720년경 성 보니파시오와 함께 헤센(Hessen)과 튀링겐(Thuringen) 지방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했는데, 곧 성 보니파시오의 가장 신뢰받는 협력자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전승에 따르면 성 보니파시오는 723년에 헤센 지방 북쪽 카셀(Kassel)과 가까운 프리츨라르 근처에 있던 토르(Thor) 신에게 봉헌된 거대한 참나무를 베어냈는데, 이는 고대 게르만 신들의 무력함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행위였다.

그리고 그 나무의 목재로 성 베드로(Petrus)에게 봉헌하는 성당과 프리츨라르 수도원을 세운 성 보니파시오는 초대 수도원장이자 선교사 양성을 위한 학교의 책임자로 성 비그베르토를 임명하였다.

당시 성 비그베르토의 제자 중에서 유명한 이로는 훗날 풀다(Fulda) 수도원의 원장이 된 성 스투르미오(Sturmius, 12월 17일)가 있다.

그 후 성 보니파시오는 737년경에 그를 독일 중부 튀링겐의 오르드루프(Ohrdruf) 수도원의 원장도 겸하도록 했다.

그는 오르드루프 수도원에도 튀링겐 지역에서 활동할 선교사 양성을 위한 학교를 설립해 장차 독일 지역의 주교와 수도원장이 될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성 비그베르토의 선종 날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739년경 프리츨라르에서 세상을 떠나 그곳 수도원 성당에 묻혔다.

그의 유해 대부분은 774년 작센족(Sachsen)과의 전쟁 중에 뷔라베르크(Buraberg)로 옮겨졌다가 780년 마인츠(Mainz)의 주교인 성 룰로(Lullus, 10월 16일)의 요청으로 헤르스펠트(Hersfeld, 오늘날의 바트 헤르스펠트[Bad Hersfeld]) 수도원으로 옮겨져 그 도시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교회 미술에서 그는 기적과 관련된 전설에 따라 가지치기용 칼과 포도송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는 그가 어느 날 미사를 봉헌할 포도주가 없자 포도나무에서 포도 한 알을 따 성작에 짜서 넣고 다른 한 알은 성당 앞에 심었다고 한다.

그러자 성작에 넣은 포도즙이 즉시 발효되어 포도주가 되었고, 다음 해에 성당 마당에서 커다란 포도나무가 자랐다고 한다.

나중에 기록된 그의 전기에 일상생활보다는 기적 이야기가 많을 정도로 그는 초자연적인 은총을 많이 받은 듯하다.

성 비그베르토의 전례적 기념일은 8월 13일에 지내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13일 목록에서 독일에 사제이자 증거자인 성 비그베르토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독일 헤센 지방의 프리츨라르에 성 보니파시오가 그 지역 수도원 관리를 맡긴 사제이자 수도원장인 성 비그베르토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성 비그베르토는 성 위그베르투스(또는 위그베르토) 또는 성 비트베르트/위트베르트(Wihtberht)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