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 수도원장
성 불마로
(Vulmar)
불마루스 · 불마르 · 울마르 · 불메르 · 울메르
성 불마루스(Vulmarus, 또는 불마로)는 7세기에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Picardie) 지방의 불로뉴 근처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에 오스테르힐다(Osterhilda)와 결혼했으나 642년 프랑크 왕국 아우스트라시아(Austrasia)의 왕 성 시기베르토 3세(Sigibertus III, 633~656년 재위, 2월 1일)의 명으로 아내와 헤어졌다.
이는 그와 결혼한 오스테르힐다가 어렸을 때 부모에 의해 다른 사람과 약혼했는데, 약혼자가 프랑크 왕에게 항의해서 법에 따라 처음 약혼한 자에게 돌아가라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이었다.
이 일로 해서 아내와 헤어진 성 불마로는 세상을 등지고 프랑스 최북단 노르(Nord) 지방의 오몽(Hautmont)에 있는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수도원에서 주로 가축을 돌보거나 숲에서 장작을 모으는 일을 했다.
그러나 곧 그의 기도 생활과 지혜가 두각을 나타내 학업의 기회가 주어졌고, 남다른 열정으로 신학적, 영적 기초를 다진 그는 이어서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품을 받은 후에도 그는 겸손한 자세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하느님께 더욱 온전히 봉헌된 삶을 위해 고대 사막 교부들의 관습에 따라 몇 년 동안 몽카셀(Mont Cassel) 근처의 은둔소에서 홀로 은수자로서 생활할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성덕과 지혜에 대한 명성이 퍼지면서 제자들이 찾아왔고, 결국 688년경 고향 근처 아버지의 영지인 파드칼레(Pas-de-Calais)의 사메(Samer)에 수도원을 세우고 초대 수도원장이 되었다.
이 수도원은 나중에 그의 이름을 따서 생불마르(Saint-Vulmar) 수도원으로 불렸지만 프랑스 혁명 중에 파괴되었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비에르오부아(Wierre-aux-Bois)에 수녀원도 설립하였다.
웨식스(Wessex)의 왕국의 성 체드왈라 왕(Caedwalla, 685~688년 재위, 4월 20일)이 세례를 받으러 로마에 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 수도원 설립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고 한다.
성 불마로는 700년경 7월 20일 선종했고, 그의 무덤에서 기적이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20일 목록에서 프랑스 불로뉴에 훌륭한 성덕을 지닌 성 불마로 수도원장이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프랑스 불로뉴 지방에서 겸손한 사제였던 성 불마로가 학업을 마치고 사제품을 받은 후 고대 교부들의 관습에 따라 은둔 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에 고향 근처 숲속에 남녀 두 개의 수도원을 설립했다고 기록하였다.
성 불마로는 성 불마르(Vulmar/Wulmar) 또는 성 불메르(Vulmer/Wulmer)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