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부르카르도
(Burchard)
부르까르도 · 부르까르두스 · 부르카르두스 · 부르카르드
성 부르카르두스(Burchardus, 또는 부르카르도) 684년경 잉글랜드 남서부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베네딕토회에 들어가서 서른 살 즈음에 사제품을 받았고, 부모가 선종한 뒤에 715년경 본격적인 선교 사업을 위해 영국을 떠나 유럽 본토로 건너갔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 파르마(Parma) 지방의 베르체토(Berceto)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732년 이후 동향 사람으로 당시 독일 지역의 선교를 담당하던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 대주교의 선교단에 합류했다.
당시 성 보니파시오 대주교는 교황 그레고리오 3세로부터 독일 교회의 주교들을 임명하고 서품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상태였다.
그와 함께 선교 사업을 진행하며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성 부르카르도는 성 보니파시오에 의해 742년경 프랑켄(Franken) 지방 뷔르츠부르크의 초대 주교로 임명되어 주교품을 받았다.
그 후 뷔르츠부르크 교구는 성 부르카르도의 놀라운 사도적 열정에 의해 빠르게 복음화되었다.
그는 성 킬리아노(Kilianus, 7월 8일) 주교 순교자의 유해를 모셔왔고, 뷔르츠부르크의 마리엔베르크(Marienberg) 언덕 아래에 성 안드레아 수도원을 세웠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754년경 기력이 다할 즈음에 스스로 주교직을 사임하고 홈부르크 암 마인(Homburg am Main) 근처로 가서 은수자로서 여생을 지내다가 선종했다고 한다.
그의 유해는 986/8년 10월에 그가 설립했던 뷔르츠부르크의 성 안드레아 수도원으로 옮겨졌는데, 그의 유해 이장을 기념해 전통적으로 10월 14일에 축일을 기념해왔다.
옛 “로마 순교록”도 10월 14일 목록에 그를 기록하고 기념했는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가 선종한 날로 여겨지는 2월 2일로 옮겨서 그에 대해 기록하였다.
중세 때부터 그의 축일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고리 모양의 빵인 부르카르두스베크(Burkardusweck)를 굽는 풍습이 있었다.
성 부르카르도의 축일에 이 빵을 구워 그를 기념하고 뷔르츠부르크에 온 순례자들과 함께 나눴다고 한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