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보트비드
(Botvid)
보트비트
성 보트비드는 11세기에 스웨덴 쇠데르만란드(Sodermanland) 지방 봇쉬르카(Botkyrka)의 하마비(Hammarby)에서 부유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아직 이교도이고 젊었을 때 다른 농장주들처럼 영국으로 무역 여행을 갔다가 한 사제의 환대 속에 겨울을 지내면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세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영국 선교사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던 고향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그는 스웨덴 중부의 베스트만란드(Vastmanland)와 북부의 노를란드(Norrland)에서 선교사로 활동해 ‘스웨덴의 사도’ 중 한 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에게는 핀란드 출신 노예가 하나 있었는데, 다른 성인들의 모범을 따라 그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 모두를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인도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노예의 신분에서 풀어주었다.
그는 다른 동료와 해방된 노예와 함께 배를 타고 발트해를 가로질러 폴란드와 러시아로 향하는 상선들이 정박하던 고틀란드섬(Gotland Is.)으로 향했다.
하지만 항해를 잘못해 뉘셰핑(Nykoping) 인근 해안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출발하려고 했는데, 그 노예가 선을 악으로 갚는 일이 생겼다.
해방된 노예는 밤에 잠이 든 성 보트비드와 그의 동료를 도끼로 살해하고 배를 타고 떠나버렸다.
성 보트비드가 돌아오지 않자 그의 동생과 가족들이 찾아 나섰고, 하얀 새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뱃머리에 앉아 그들을 라고섬(Rago Is.)으로 인도했다.
그곳에서 순교자들의 시신을 발견하자 새는 사라졌다고 한다.
그의 유해는 살렘(Salem) 성당에 묻혔다가 나중에 형제들이 그를 위해 고향에 지은 목조 성당에 안장되었다.
성 보트비드의 기적 이야기가 퍼지면서 그 성당은 많은 순례자가 찾는 곳이 되었다.
목조 성당은 1176년에 현재와 같은 석조 성당으로 변경되어 오늘날의 봇쉬르카 성당이 되었다.
스웨덴 최초의 토착 성인으로 여겨지는 성 보트비드는 스트랭그네스(Strangnas)의 성 에스킬(Eskil, 6월 12일)과 더불어 쇠데르만란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28일 목록에 성 보트비드를 새로 추가 등록하였다.
그리고 성 보트비드 순교자가 스웨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세례를 받았고, 자신이 직접 노예 생활에서 구원한 사람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조국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기록하였다.
교회 미술에서 그는 순교와 기적을 나타내는 도끼와 물고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물고기는 그가 낚시를 위해 어느 섬에 갔을 때 섬 주인이 어획량의 4분의 1을 요구해 하인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 물고기 떼가 모두 그를 따라갔다고 한다.
그는 다른 섬에서 많은 물고기를 잡았으나 첫 번째 섬사람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고 한다.
성 보트비드는 모두가 풍성한 어획량을 나누도록 했고, 그 기적을 통해 섬사람들을 모두 개종시켰다고 한다.
성 보트비드는 라틴어로는 성 보투이두스(Botuidus, 또는 보투이도)로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