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성 보구밀로
(Bogumilus)
보구밀루스 · 보구밀
성 보구밀루스(또는 보구밀로)는 1135년경 폴란드 중부 도브루프(Dobrow)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쌍둥이 형제인 보구팔루스(Boguphalus, 또는 보구팔로)와 함께 프랑스 파리(Paris)에서 공부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사제품을 받았고, 보구팔로는 시토회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니에즈노 교구의 요한 주교는 이들 형제의 삼촌으로 성 보구밀로를 총대리로 임명하고 교구의 살림을 돌보도록 했다. 1167년에 요한 주교가 선종한 후 성 보구밀로는 삼촌을 계승해 그니에즈노의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폴란드 중북부 있는 가족의 영지를 희사해 브르다강(Brda R.) 기슭의 코로노보(Koronowo) 마을에 시토회 수도원을 설립했다.
그는 지혜롭고 열정적인 인물로 명성이 높았지만, 교구의 사제들은 그의 엄격함 때문에 그를 반대하고 그의 권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1172년에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카말돌리회에 들어가 도브루프 근처 우니에유프(Uniejow)에서 은수자로서 여생을 보냈다.
성 보고밀로는 1182년 6월 10일 선종했는데, 임종할 때 그는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자가 자신을 하늘나라로 초대하는 환시를 보았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도브루프로 옮겨져 그가 세운 거룩한 삼위일체 성당에 안장되었다.
그에 대한 공경은 사후 즉시 폴란드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졌고, 그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면서 그의 무덤은 주요한 순례지가 되었다.
비교적 뒤늦은 1625년에 그에 대한 시복 절차가 시작되고, 관련 문서가 1651년에 로마로 보내졌는데 화재로 인해 불타버리면서 시복 절차가 완료되지 못했다. 20세기 초에 시복 절차가 재개되었고, 결국 성 보고밀로에 대한 공경은 1925년 5월 27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승인되었다.
그 후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는 그를 그니에즈노 대교구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10일 목록에서 폴란드의 도브루프에서 그니에즈노의 주교였던 성 보구밀로를 기념하는데, 그는 주교직을 사임한 후 이곳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금욕적인 삶에 헌신했다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