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 순교자

베사스

(Besas)

베자

2월 27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3세기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박해 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시민들 가운데 특별히 부유하거나 공직을 갖고 있던 신자들이 당국의 억압을 이기지 못해 이교도의 신전에 희생 제물을 바치거나 배교하는 경우가 많았다.

알렉산드리아의 성 디오니시오(Dionysius, 4월 8일) 주교는 안티오키아(Antiochia)의 파비아누스(Fabianus)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러나 다른 많은 사람은 주님을 끝까지 증거하였다.”라고 써 보냈는데, 교회사학자인 카이사레아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가 그의 대표작인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에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이 편지에 등장하는 순교자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 성 율리아노(Julianus)와 그의 하인인 성 에우노(Eunus) 그리고 군인이었던 성 베사스이다.

편지 안에는 그들 외에도 다른 13명의 순교자들 이름도 등장한다. “로마 순교록”은 그들을 여러 날에 나눠서 기념하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2월 27일 목록에서 성 율리아노와 성 에우노 그리고 성 베사스에 대해 전해주었다.

성 율리아노는 이미 노인이었고 통풍을 심하게 앓아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는 다른 두 명의 신자 하인에 의해 의자에 태워진 채 판사 앞으로 끌려갔다.

두 명의 하인 중 한 명은 두려운 나머지 신앙을 포기하고 풀려났으나 다른 한 명은 끝까지 주인과 함께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인내를 갖고 견뎌냈다.

그들은 황제의 명령에 따라 낙타에 태워진 채 도시 곳곳으로 끌려다니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온갖 모욕과 돌 세례를 받고 채찍질을 당한 후 불태워져 순교하였다.

이때 군인이었던 성 베사스는 두 순교자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꾸짖고 제지했다는 이유로 재판관에 고발당했다.

그는 끝까지 신앙을 간직하여 군중의 강력한 요구로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성 에우노는 성 크로니온(Cronion)으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