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카독

수도원장

성 카독

(Cadoc)

카도크 · 카도코 · 카도쿠스 · 카도꼬 · 카도꾸스

9월 21일📍 란카르판(Llancarfan)🕰 +6세기

성 카독은 중세 초기 웨일스(Wales) 지방의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가장 유명한 성인 가운데 한 명이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5세기와 6세기 사이를 살았던 성 군들레오(Gundleus, 3월 29일)와 성녀 글래디스(Gladys, 3월 29일)이다.

성 군들레오는 남웨일스(South Wales)의 한 작은 왕국의 왕 또는 족장으로 이웃 왕국의 공주인 성녀 글래디스와 결혼하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해 납치했다고 한다.

성 카독은 497년경 태어나 아일랜드 출신의 은수자에게 초등 교육을 받고, 이어서 카에르웬트(Caerwent)의 수도원 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육을 받았다.

성년이 된 후에 그는 아버지의 뒤를 잇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 위해 수도승이 되었다.

그는 웨일스 남단 카디프(Cardiff) 근처의 글래모건(Glamorgan) 계곡에 있는 란카르판에 수도원을 세웠다.

그 후 란카르판의 수도원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고, 많은 수도자와 성인들을 배출하는 수도원이 되었다.

성 카독은 아일랜드로 건너가 3년 동안 더 공부했는데, 그곳에서 클로나드(Clonard)의 성 핀니안(Finnian, 12월 12일) 등과도 친분을 맺었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사귄 동료들과 함께 웨일스로 돌아와 브레콘(Brecon) 외곽에 있는 란스피디드(Llanspyddid)에 정착해 라틴어를 더 공부했다.

여기서 그는 기근으로 굶주리던 사람들을 구제할 만큼 충분한 곡물이 저장된 지하 저장고를 발견해 기근을 해결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쥐 한 마리가 그에게 밀알 하나를 가져다주었는데, 그 쥐를 따라가 보니 곡식으로 가득 찬 지하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성 카독은 란스피디드에 성당을 세운 후 란카르판 수도원으로 돌아왔고, 그 후에 여러 지방을 여행하며 수도원을 설립하고 선교 활동을 펼쳤다.

중세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콘월(Cornwall), 스코틀랜드(Scotland), 브르타뉴(Bretagne) 지방을 거쳐 로마(Roma)와 예루살렘(Jerusalem)까지 순례했다고 한다.

그의 행적에 대해 확실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남웨일스뿐만 아니라 콘월과 브르타뉴 지역에도 그의 이름으로 봉헌된 성당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활동과 그에 대한 공경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최후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전설들이 전해지는데, 580년경 평화롭게 선종했다고도 하고 노샘프턴셔(Northamptonshire)의 위든(Weedon) 근교에서 색슨인(Saxons)에 의해 살해되어 순교했다고도 한다.

일부 전승은 그가 이탈리아까지 가서 베네벤토(Benevento)의 주교가 되어 순교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후대의 전기에서 성 카독이 최후를 맞이한 장소로 반나벤타(Bannaventa) 또는 베네벤타(Benaventa)를 제시하는데, 이는 영국 잉글랜드(England)의 노샘프턴셔에 있었던 로마 제국의 요새 도시이다.

여기서 반나벤타가 이탈리아의 베네벤토로 잘못 연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1일 목록에서 남웨일스의 란카르판 수도원에 성 카독 수도원장이 있었는데, 그는 콘월과 브르타뉴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많은 수도원을 설립한 인물이라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순교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로마 순교록”은 그의 축일을 9월 21일로 정했으나 예전에는 1월 24일에 기념했었다.

그 외에도 지역적으로 1월 23일이나 9월 25일에 기념하기도 한다.

라틴어로 성 카독은 성 카도쿠스(Cadocus, 또는 카도코)로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