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 에우프시키오
(Eupsychius)
에우프시치오 · 에우프시치우스 · 에우프시키우스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7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카이사레아에서 성 에우프시키우스(또는 에우프시키오)가 하드리아누스 황제(117~138년 재위)의 통치 중에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자임을 고백했다는 혐의로 감옥에 갇혔고, 얼마 후에 풀려난 후에 즉시 재산을 팔아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일부는 자신을 은인으로 여겼던 고발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러나 다시 체포되어 사프리티우스 판사의 명으로 칼에 찔려 순교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원로원 의원의 아들로 신앙 때문에 투옥되어 고문을 받았으나 천사의 도움으로 상처도 치료되고 풀려났다.
그는 즉시 재산을 처분해 가난한 사람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자신을 고발한 사람들에게도 나눠주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개종시키다가 새로 온 총독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참수당했다.
그런데 성 에우프시키오는 4월 9일에 기념하는 같은 이름의 순교자와 같은 인물로 보기도 한다.
같은 장소인 카이사레아에는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361~363년 재위) 치하에서 이교 신전을 파괴한 죄로 참수당한 성 에우프시키오가 있었는데, 성 대 바실리오(Basilius, 1월 2일)와 나지안주스(Nazianzus)의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월 2일)의 편지에서 따르면 카이사레아에서 그 지역의 다른 모든 순교자와 함께 9월 7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했다고도 한다.
그래서 16세기에 카이사르 바로니우스(Caesar Baronius, 1538~1607년) 추기경이 “로마 순교록”을 편집하면서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순교자가 있었다고 잘못 판단했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순교 시대도 다르고 같은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두 순교자라고 보기도 한다.
다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9일에 기념하는 성 에우프시키오 한 명의 이름만 기록하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