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화

바퀴벌레·2004. 6. 23. 오후 1:26:45

길옆에는 찔레곷이 향을 보내고요

 

뽕나무에 오디도 제법 붉어졌구요

 

나팔꽃도 메꽃도 담장위를 너울 거리고요

 

박꽃도 호박도 지붕위에 앉아있고요

 

울너머에 장부다운 꽃 해바라기가 서있고요

 

붉은 콩꽃이 내 숨은 정의를 엿보는 듯 혼자서 얼굴이 붉어졌어요

 

장독대옆 감꽃이 우물안으로 떨어질것

 

같은 그 곳으로 가고 싶어지는 여름날입니다.

 

실락원한 인간이기에 그 곳이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곳 바로 그곳이 고향이라면서요

 

고향은 아니지만

이번 휴가에는 제주도 광양성당에서 미사를 참례해야 할것 같아요

 

 

댓글 1

야옹★™·2004. 6. 24. 오후 6:38:41

잘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