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신부님,
안녕하세요?
벤쿠버도 가을입니다. 단풍이 들어서 곱디 곱게 색이 물들어 갑니다.
제가 일하는 VCC(Vancouver Community College)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내서 록키 산맥을 갔다 왔습니다.
투어 버스 타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산을 구경했어요. 진짜 등산을 하고 싶었지만 담으로 미루고 이번에는 설렁설렁 보고 왔시요.
나날이 깊어 가는 벤쿠버 생활.
지금 감기 몸살로 약간 고달프게 있습니다.
그래두 죽 써서 혼자 잘 먹고 민간 요법으로 생강차도 끓여 마시고 머리 싸 메고 신부님께 안부 올립니다.
신부님두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나타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