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제르마노

순교자

성 제르마노

(Germanus)

게르마노 · 게르마누스 · 제르마누스 · 젤마노 · 제르맹

10월 23일📍 카디스(Cadiz)🕰 +4세기초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23일 목록에서 성 세르반도(Servandus)와 성 게르마누스(또는 제르마노)의 순교에 대해 기록했는데, 그들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를 받던 중 로마 제국의 행정관 비아토르(Viator)에 의해 에스파냐 남서부의 항구도시인 카디스 근처 오수마(Ossuma, 카디스 인근 산페르난도[San Fernando] 지역의 우르시아노[Ursiano] 유적지를 말한다) 지역에서 순교했다.

채찍질을 맞고 더러운 지하 감옥에 갇혀 식량과 물 부족으로 고통받으며, 쇠사슬에 묶인 채 긴 여정을 견뎌낸 성 세르반도와 성 제르마노는 마침내 참수형을 당해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그리고 성 제르마노는 메리다(Merida)에, 성 세르반도는 세비야(Sevilla)에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지역 전통과 카디스 교구 모두 그들이 순교한 장소인 우르시아노 유적지를 오늘날 산페르난도에 있는 세로 데 로스 마르티레스(Cerro de los Martires) 언덕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 세르반도와 성 제르마노 순교자에 대한 공경은 특히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에 카디스에서 활발해졌다. 1619년에 두 순교자에 대한 전기가 출판되고 카디스의 후안 데 쿠엥카(Juan de Cuenca) 주교의 노력에 힘입어 같은 해에 교황 바오로 5세(Paulus V)의 허락을 받고 그들을 카디스 시와 교구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한편 13세기부터 성인전 전통에서 두 순교자를 북아프리카 탕헤르(Tangier)에서 순교한 백인대장 성 마르첼로(Marcellus, 10월 30일)의 열두 명의 아들 가운데 둘로 보기도 했는데, 이는 전설에 기반한 내용으로 두 순교자에 관한 초기 전례 문헌에도 나오지 않는 내용이다.

오늘날 그들의 혈연관계에 관한 중세의 전통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순교록에서 그들의 신분을 군인으로 소개하고, 교회 미술에서 그들을 군인 복장을 한 순교자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성인전 전통에서 나온 것이라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사실이다.

분명한 사실은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이 10월 23일 목록에서 기록한 것처럼, 에스파냐 안달루시아(Andalucía) 지방 카디스 인근에서 성 세르반도와 성 제르마노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치하의 박해 때인 4세기 초에 순교했다는 사실이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