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베드로·2006. 1. 19. 오후 1:01:24

지난주 금요일 마두동성당 철야기도회에서 주임신부님의 강론 말씀입니다.

신학교 시절 어떤 교수님이 시험문제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16절지도 아닌 8절지를 나누어 주셨다고 합니다.

어떤 학생은 그것도 모자라 3장, 4장까지 빽빽하게 써내려 갔지만

마두동 주임신부님은 겸손하게 앞뒤 1장만 자기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논술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130여명의 학생 중에서 1명만 100점을 맞고 나머지는 모두 0점 처리였다고 합니다.

물론 주임신부님도 당연히 빵점이었구요.

그 1명의 학생은 많이 논술한 것도 아니고 약 3분의 1 가량 써냈지만

그의 답안지에는 '나는 신학생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답니다.

그것은 '과거의 나'가 아닌 '현재의 나'에 대한 정확한 인식 즉,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정답이었답니다.

  

우리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또 받을 수 있읍니다.

상황에 따라 우리는 ㅇㅇ회사 부장입니다. 00의 자식입니다. ㅇㅇ일을 하고 있읍니다.

등등 여러가지의 정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가 성당에 있을 때나 혼자서 묵상기도할 때나

'나는 신자이고 신앙인이다.'라는 대답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도록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하겠읍니다.   

 

댓글 2

요셉·2006. 1. 19. 오후 9:42:10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질문 이네요...

요안나·2006. 1. 20. 오전 12:08:15

우리의 정체성을 올바로 인식하는 일이얼마나 중요한지~~ 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말씀이군요...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하겠네요...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