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후기)
김영수·2006. 4. 25. 오전 9:52:05
지남 주말 모임에서 10/10 주제가 '용서와 치유'였지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듯 해서 법정 스님의 글 하나 올립니다.
| 미움도 괴롭고 사랑도 괴롭다 | ||||||||
|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 ||||||||
|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 ||||||||
|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 ||||||||
|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쌓이고 | ||||||||
|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 ||||||||
|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 ||||||||
|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므 미워해도 괴롭다 | ||||||||
|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 ||||||||
|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 ||||||||
|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 ||||||||
| 죽음의 괴로움 또한 삶을 좋아함 | ||||||||
|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 ||||||||
|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 ||||||||
|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 ||||||||
| 좋고 싫어하는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 ||||||||
|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 ||||||||
|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 ||||||||
|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 ||||||||
|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 ||||||||
|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 ||||||||
|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 ||||||||
|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 ||||||||
|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은 놓아야 한다 | ||||||||
| 이것이 인연을 받아들이고 | ||||||||
|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거침없는 삶이다 | ||||||||
| 사랑도 미움도 놓아버리고 | ||||||||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수행자의 길이다 | ||||||||
| '법정 스님 말씀 중에서' | ||||||||
댓글 1
요안나·2006. 4. 29. 오전 10:11:35
좋은글이네요..집착을벗어버리고..모든인연은받아들이고자유로와지라는 말인것같네요.도를닦도록..노력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