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디살보

신부 · 은수자

복자 군디살보

(Gundisalvus)

군디살부스 · 곤잘로 · 곤살로 · 곤살보

1월 10일📍 아마란테(Amarante)🕰 +1259년경

복자 군디살부스(또는 군디살보)는 1187년경 포르투갈 브라가(Braga) 교구의 비젤라(Vizela)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브라가 주교에게 사제품을 받고 상 파이오 데 비젤라(São Paio de Vizela) 성당의 본당 신부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설교와 겸손 그리고 수입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서 자선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성지를 순례하며 주님의 현존을 더 깊이 느끼고 싶어 주교의 허락을 받고 순례를 떠나면서 조카 사제에게 본당을 맡겼다.

그는 14년 동안 로마(Roma)와 팔레스티나(Palestina) 성지를 순례한 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본당을 맡았던 조카 신부는 착한 목자가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영화를 위해 재산을 낭비하고, 오히려 삼촌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남루한 옷차림으로 돌아온 삼촌을 박대하며 개들을 풀어 쫓아버렸다.

그는 아무런 불평 없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아마란테 근처 산으로 들어가 은수자로서 기도와 참회 생활에 전념하였다.

그는 사순시기 동안 극기와 절제를 실천하며 주님의 은총을 얻고자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했는데,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서 그에게 성모송으로 기도문을 시작하는 수도회, 즉 도미니코 수도회(설교자회)를 찾아가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그는 기마랑이스(Guimaraes)에 있는 도미니코회 수도원을 찾아가서 그곳의 원장으로 있던 복자 베드로 곤살레스(Petrus Gonzalez, 4월 14일)에게 입회를 청해 수도복을 받았다.

그는 수련기를 마친 후 동료와 함께 아마란테로 돌아가 그곳에 도미니코회 수도원을 세우라는 사명을 받았다.

아마란테로 돌아온 복자 군디살보는 열정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자선 활동을 이어갔다.

많은 사람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몰려왔다.

그는 지역 주민과 나그네들을 위해 물살이 세고 위험했던 타메가강(Tamega R.)에 다리를 건설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여러 건물을 지었다.

이를 위해 직접 모금 활동을 하기도 했다.

전설에 따르면 다리 건설 중에 노동자들이 마실 포도주가 떨어지자 복자 군디살보가 막대기로 바위를 쳐서 포도주가 흘러나오게 했다고 한다.

또 다른 기적으로는 노동자들이 먹을 식량이 떨어졌을 때 그가 강가로 가서 소리치자 물고기들이 강둑으로 튀어 올라와 노동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그가 행했다고 알려진 기적은 더 많이 전해지고 있다.

복자 군디살보는 1259년경 마지막 축복을 받기 위해 모인 신자들에게 둘러싸여 짚더미 위에 누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아마란테의 은둔처 근처에 안장되었다. 1540년에 포르투갈의 주앙 3세(Joao III, 1521~1557년 재위)가 그를 기리기 위해 아마란테에 도미니코회 수도원과 성당을 건설하도록 했고, 그의 유해는 수도원 성당 옆 경당에 안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560년에 교황 비오 4세(Pius IV)는 포르투갈에서 그를 기념하는 미사와 성무일도를 바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리고 1671년 7월 10일, 교황 클레멘트 10세(Clemens X)가 보편교회 안에서 그를 공경하는 것을 승인하여 시복하였다.

도미니코 수도회는 그를 ‘순례자, 은수자, 설교자들의 빛나는 거울’로서 기리고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10일 목록에서 포르투갈 아마란테에서 복자 군디살보 신부를 기념하는데, 그는 원래 브라가 출신으로 오랫동안 성지를 순례한 후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했고, 그 뒤에 은수자로서 다리를 건설하고 기도와 설교로써 신자들을 도왔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복자 군디살보는 복자 곤살로(Goncalo) · 곤잘로(Gonzalo) · 곤살보(Gonsalvo)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