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성당에서 저녁 8시 미사를 드렸던 날입니다.
미사 후 들렀던 지하철 화곡역 부근 맥주집의 풍경인데, 서울의 밤 거리에서 번쩍거리는 이상한 야자수를
꼭 한번은 찍고싶었던 터라 야자수와 폭포, 그 옆의 농구선수에만 정신이 팔려 야자수 아래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한테는 무심했었습니다.-보일 듯 말 듯 하네요(그래서 이것도 인화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무척 망설였던 사진).
맥주집 사진이 몇 장 더 있지만, 모두 사람은 빠진...풍경입니다. 제가 사람보다는 사물에 관심이 있나봐요.-.-
그날의 사진을 배경으로 제공하오니, 사람 모습은 그냥 그날의 기억이나 상상으로 더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화곡동 성당에서 찍은 사진은 한 장 뿐인데, 여기서도 사람 모습은 빠지고 없네요.
(이 방에서 단원 몇이 단복을 갈아입었거든요. 이것도 상상으로 보시길...^^).
그날 저희 성가대와 화곡동 성당 신부님이 함께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고 누군가 아쉬워하더니,
그 분이 요즘은 꼭 카메라를 챙겨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남기고 있습니다. 누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