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당 독서자의 動線

고형곤·2007. 3. 27. 오후 3:38:26

김클레멘스 형제님의 관심과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전례에 대한 통일된 정확한 지침이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교회가 형식을 중시하지만, 형식 자체가 전례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례 교육에 참석을 해 보면, 결국 결론은 , 자기의 생각을 접고 주임신부님의 지침에 따르라는 쪽으로 내려지곤 합니다.

 

미사의 중심이 어디냐 그리고 어디를 중심으로 예를 표하느냐도 신부님마다 조금씩 다르게 말씀을 하시는 것을 종종 접합니다.(제대라는 분, 주례신부라는 분, 심지어는 감실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전례 해설 책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 본당의 경우 김택암신부님이 부임하시면서  신부님 자리를 독서대뒤쪽(교우들이 보았을 때)으로옮기셨습니다.   그때에는 제대에 오르기전 제대(혹은 감실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본당의 경우 독서자가 예를 표할 때 제대와 감실의 방향이 같아서 다행입니다.)에 예를 표하고 왼쪽의 신부님을 향하여 가벼운 목례를 하고 독서대에 올라, 성경에 예를 표하고 독서 봉독을 하였습니다. 물론 내려올 때는 반대로 하구요~~~~  

 

그런데 이성운 신부님이 오시면서 신부님 자리를 지금의 자리로 옮기셨지요. 그러다 보니 예를 표할 때 혼선이 생기게 되었지요. 즉, 독서대에 오르기 전 제대와 신부님께 동시에 예를 표하는 형식이 되는데, 문제는 신부님께서 그때까지 자리에 자리에 앉지 못하신다는 것이지요. 하여 신부님께 예를 표하지 못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과 관련 변명을 하자면, 독서대 앞에 가서 신부님을 향하여 예를 표하고 다시 독서대의 성경에 예를 표하는 공간의 동선이 상당히 어색하여 그냥 제단 아래에서 제대와 신부님을 향하여 한번만 예를 표하는 것으로 끌고 갔던 것이지요.

 

그런 와중에 지난 늦겨울 작은신부님의 전례특강이 있었습니다. 그때 작은신부님께서는 독서 봉사자는 주례사제에게 예를 표하므로써, 주례자로부터 성경봉독을 허락받는 형식이 전례 정신에 맞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작은신부님의 본당 전례를 책입지십니다.

 

 그후 독서단에서는 월례 회합과 단원 교육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예를 표하여 독서 봉사에 임하도록 하였습니다.

 

본기도 끝에 아멘이라는 교우의 응답후(전례의 흐름을 위하여 본기도 중에 옮기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본당은 본기도 중간에 움직이 있단는 것은 결례라는 의견에 따름) 1독서자 제대에 예를 표하고 제단에 오른 후 신부님께 예를 표하고 돌아서서 성경에 예를 표한 후 독서말씀 낭독, 낭독 후 약 5초간의 침묵(독서말씀 묵상 시간, 처음에는 1분 가량 시도하였으나, 지나치게 길어 전례의 흐름이 끊긴다는 여론에 따름)뒤에 화답송

 

  그리고 2독서는 화답송을 제외하고는 거의 1독서자와 같습니다.

 

이런 나름의 기준이 우리 본당 독서 봉사자의 動線(동선)입니다. 그러나 단원이 40명이나 되고, 회합 참석을 않는 분도 계시고 더더욱 긴장하여 이런 움직임을 놓치는 분이 많은 게 독서단의 현실입니다. 물론 더더욱 열심히 하고 통일을 시켜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점 단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추후 신부님의 지시가 있으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하여 주시고, 그리고 지금 우리 독서단이 하고 있는 동선이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형제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전하며~~~~ 독서단장 고형곤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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