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장
성 모데스타
(Modesta)
모데스따
성녀 모데스타는 독일 트리어의 주교인 성 모도알도(Modoaldus, 5월 12일)의 조카딸이다.
성 모도알도는 트리어에 있는 고대 로마 시대의 곡물 창고 터인 호레아(Horrea, 후대에 오렌[Oeren]으로 변경됨)에 수도원을 설립하고 초대 수녀원장으로 성녀 모데스타를 임명했다.
오렌 수도원은 나중에 오렌의 성녀 이르미나(Irmina, 12월 24)의 이름을 따서 성녀 이르미나 수도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외에 성녀 모데스타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는데, 니벨레스(Nivelles)의 성녀 제르트루다(Gertrudis, +659년, 3월 17일)와 영적 유대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녀 제르트루다의 기적을 소개한 소책자에 나온 내용을 보면, 성녀 모데스타는 어려서부터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을 살았고, 비록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니벨레스의 성녀 제르트루다와 영적 우정을 나눴다고 한다.
몇 년 후 성녀 모데스타가 성당에서 기도하던 중 갑자기 제단 오른쪽에 성녀 제르트루다가 나타나 자신이 바로 그날 그 시간에 죽었다고 알려주었다.
환시가 끝나고 성녀 모데스타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 침묵을 지켰는데, 다음 날 아침 메스(Metz)의 주교인 성 클로둘포(Clodulphus, 6월 8일)가 방문했을 때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성 클로둘포 주교는 이를 기록한 후 확인해 보니 그날 그 시각에 성녀 제르트루다가 선종했다고 한다.
성녀 모데스타는 오렌 수도원의 원장으로서 지내다가 7세기 말경 어느 해의 11월 4일 선종하였다.
그녀의 유해는 18세기에 오렌의 성녀 이르미나 수도원 성당에 안치되어 공경을 받았다.
그 후 성당이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지만, 지역 전승에 따르면 성녀 모데스타의 유해는 성 마티아스(St. Matthias) 성당으로 옮겨져 여러 성인 유해와 함께 안치되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4일 목록에서 트리어에 동정 성녀 모데스타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독일의 트리어에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된 성녀 모데스타 수녀원장이 있었는데, 그녀는 그 도시의 오렌 수도원에서 봉헌 생활하는 동정 수녀들을 처음으로 이끌었고, 하느님 안에서 깊은 우정을 나눈 니벨레스의 성녀 제르트루다와 친분을 맺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