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곳을 찾아

수녀님·2015. 3. 17. 오후 9:35:54

곱드 고운 예쁜 외동 딸을 키워

그녀가 소망하기에

고운 꿈을 접어 수녀원에 보냈다.

 

부모는

하느님께 귀의한  딸이 대견스럽기도하고

 

그 수녀님이 휴가로

부모님 집에 와서 이전 본당의 미사에 참석했다.

이전에 곱디 곱던 손과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뭍어 나있었고

그녀의 부모도 늙어 거동하기도 불편해 보였다.

부모는 외동딸이라서 누가 돌보아 드릴 사람이 없이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 수도자는 우리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보속하시는 분 들이다.

 이런 경우 신부님이라면 부모를 모시고 살기도 하지만

수녀님의 경우는 그렇치 못하다.

본당에서 외부행사도 중요하겠지만

본당 내 특히 외동 딸을 수도원에 보낸 가족을 챙길 의무가 있다고 생각된다.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꾸준한 관심과 본당 내 정책이 요구된다.)

 

군중심리

주님이 예루살렘에 왕처럼 입성할때

내 옷을 벗어 길에 깔았던 사람들이

별 볼일 없이 십자가형을 받게 되자

남들이 그러니까 나도 덩달아 죽여라 죽여 했지요.

맹목적으로 살다보니 이런 엄청난 잘못을...

 

지금은 병원에 모시지만

이전 그러니까 70~80년대에는 망자를 집에 모시지요.

레지오모임을 끝내고  2분이 돌아가셔서  연도를 갔지요.

40평 집에는 현관에 발디딜 뜸없이 신발이 들어차고 북적대는데,

18평 신자집에는 밤 세울 사람 이 없어 보이드라구요.

그런데 부자집 가서 굳이 밥 한끼 축 낼 이유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도움이 필요한 썰렁한 가난한이와 함께해야 될까요!

남들이 다 부자집으로 가니까 나도 가야 합니까?

물론 다 도움을 드리고 기도를 해야하겠지만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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