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

마르코

교황

성 마르코

(Mark)

마르꼬 · 마르꾸스 · 마르쿠스 · 마크 · 말구

10월 7일🕰 +336년

“연대 교황표”(Liber Pontificalis)에 따르면 성 마르쿠스(Marcus, 또는 마르코)는 로마인으로 프리스코(Priscus)의 아들로 나오지만, 그의 출신에 대해 확실한 자료는 없다.

그는 콘스탄티누스 대제(305~337년 재위)가 313년에 개최한 교회 회의에서 교황 성 밀티아데스(Miltiades, 1월 10일)에게 보낸 서한에 그의 이름이 언급될 만큼 이미 로마 교회의 성직자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교황 성 실베스테르 1세(Silvester I, 12월 31일)가 335년 12월 31일 선종한 후 그를 계승해 후임 교황으로 336년 1월 18일 선출되었다.

그는 재임 9개월도 되지 않은 그해 10월 7일 선종했으나 그사이에도 많은 사건이 있었다.

아리우스 이단(Arianism)과 싸우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성 아타나시오(Athanasius, 5월 2일)가 독일 남서부 트리어(Trier)로 추방되었고, 니케아(Nicaea) 공의회의 정통 교리를 따르는 몇몇 지도자들이 파문되고 아리우스(Arius)가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황 성 마르코는 즉위 후 새로운 방향으로 교회를 지도하기보다는 무엇보다 교회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

왜냐하면 피 흘리는 박해는 종식되었으나 또 다른 사탄인 이단이 교회에 침입할 기회를 계속해서 엿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대 교황표”는 그가 오스티아(Ostia)의 주교들에게 팔리움(Pallium)을 수여하고, 그들은 로마의 주교를 축성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한다.

교황 성 마르코는 짧은 재임 기간에 두 개의 성당을 설립했다고 한다.

하나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고 나중에 복음사가에게 봉헌한 성 마르코 명의(名義) 성당(Titulus Marci)으로 현재 로마의 카피톨리노 언덕에 있는 성 마르코 복음사가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 Evangelista al Campidoglio)이다.

이는 그가 소유한 소박한 집을 성당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아르데아티나 가도(Via Ardeatina)에 있는 성녀 발비나(Balbina, 3월 31일)의 무덤 위에 세운 성당이다.

그리고 그는 로마 주교들과 순교자들의 사망일에 대한 귀중한 자료인 “주교 증언록”(Depositio episcoporum)과 “순교자 증언록”(Depositio martyrum)이라는 최초의 교회 축일 달력 편찬을 시작했다고 한다. 336년 10월 7일 선종한 교황 성 마르코는 자신이 설립한 성녀 발비나 성당 지하 묘지에 묻혔다.

그의 유해는 1048년 로마 인근 벨레트리(Velletri)로 옮겨졌다가 1145년에 로마의 성 마르코 복음사가 대성당으로 옮겨 제단 아래 안치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7일 목록에서 로마의 아르데아티나 가도에 교황 성 마르코가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교황 성 마르코가 로마의 팔라치니스(Pallacinis) 지역에 명의 성당과 다르데아티나 가도에 있는 성녀 발비나 묘지에 대성당을 건립하고 그곳에 안장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존 노먼 데이비슨 켈리 / 마이클 월시 저, 변우찬 역, 옥스퍼드 교황 사전 - 마르코, 왜관읍(분도출판사), 2014년, 71-72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