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증거자
성 바르시메오
(Barsimaeus)
바르시메우스 · 바르사미야 · 바르세스 · 바르시마이오 · 바르시마이우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30일 목록에서 트라야누스 황제(98~117년 재위) 시대에 시리아의 에데사(오늘날 튀르키예 남동부의 샨리우르파[Sanlıurfa])에서 많은 이교도를 그리스도 신앙으로 개종시킨 성 바르시메우스(Barsimaeus/Barsimeus, 또는 바르시메오) 주교가 그들을 먼저 순교의 왕관을 쓰도록 인도하고 그 또한 순교의 팔마 가지를 들고 뒤따라갔다고 전해주었다.
옛 “로마 순교록”을 비롯한 시리아 전승에 따르면, 성 바르시메오는 예수님의 72제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성 유다 타대오(Judas Thaddaeus, 10월 28일)로부터 이어지는 에데사의 세 번째 주교였고, 그가 순교한 시기는 트라야누스 황제 때로 교황 성 파비아노(Fabianus, 1월 20일)가 교회를 다스리던 시대였다고 한다.
그리고 성 바르시메오 주교의 순교는 1월 29일에 기념하는 에데사의 성 사르벨리오(Sarbellius)와 성녀 바르베아(Barbea) 남매 순교자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다.
성 바르시메오는 이교도 사제였던 성 사르벨리오와 그의 누이인 성녀 바르베아를 개종시키는 데 성공했고, 그들이 트라야누스 황제의 박해 때 총독 리시아스에 의해 먼저 순교한 후 그 역시 순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승은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시리아 문헌에 대한 비판적 연구에 따르면, 성 바르시메오는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박해 때 신앙 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열정적으로 에데사 시민들, 특히 이교도 사제인 성 사르벨리오와 그의 누이인 성녀 바르베아를 개종시키기 위해 노력해 세례를 주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당국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결국 데키우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인 250년경 성 사르벨리오와 성녀 바르베아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순교한 직후 성 바르시메오 주교도 체포되었다고 한다.
결국 트라야누스 황제와 관련한 전승은 에데사 교회의 기원은 사도 시대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성 바르시메오 주교의 재위 기간을 앞당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성 바르시메오 주교의 체포에 대해 에데사 백성들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리시아스 총독은 처형하는 대신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기로 했다.
성 바르시메오는 재판 과정에서 끝까지 우상에게 제사 바치기를 거부해 많은 매를 맞고 고문을 당했다.
그러던 중 박해가 끝나고 황제의 관용 칙령으로 감옥에서 풀려나 죽을 때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백성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30일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 오스로에네(Osroene)의 에데사에 성 바르시메오 주교가 있었는데, 전승에 따르면 그는 데키우스 황제 치하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매를 맞았고 박해가 끝나고 감옥에서 풀려난 후 남은 생애 동안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를 순교자가 아닌 신앙의 증거자로, 활동 시기는 3세기로 표기하였다.
성 바르시메오는 성 바르사미야(Barsamya) 또는 성 바르세스(Barses)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