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하도

주교 · 선교사

성 빌레하도

(Willehad)

빌레하두스 · 빌레하드 · 윌레하드

11월 8일📍 브레멘(Bremen)🕰 +789년

성 빌레하두스(Willehardus, 또는 빌레하도)는 740년경 영국 잉글랜드(England) 북부 노섬브리아(Northumbria)에서 태어나 요크(York)의 주교좌성당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듯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중에 중세 유럽 교육제도의 기반을 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요크 출신인 복자 알퀴노(Alcuinus, 5월 19일)와 친구가 되었다.

요크에서 수학하고 사제품을 받은 그는 765년경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의 발자취를 따라 먼저 프리슬란트(Friesland)로 가서 네덜란드와 독일 북서부 해안지역에 사는 게르만족인 프리지아인(Frisians)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베저강(Weser R.) 하류 지역에 사는 작센인의 복음화를 위해 힘썼다.

당시 프랑크 왕국은 영토를 확장하면서 그곳을 그리스도교적으로 조직하고자 했다.

하지만 프랑크 왕국의 지배에 대한 저항이 그리스도교에 대한 저항과 박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782년 작센인의 반란으로 인해 선교사들이 학살당하자 성 빌레하도는 그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을 중단하고 피신해야 했다.

그는 로마(Roma)로 가서 교황 하드리아노 1세(Hadrianus I)를 만난 후 성 빌리브로르도(Willibrordus, 11월 7일)가 룩셈부르크의 에히터나흐(Echternach)에 설립한 수도원으로 가서 2년간 은둔하며 지냈다.

그곳에서 그는 전쟁으로 흩어진 선교사들을 다시 모으고, 성경을 읽고 필사하며 미래의 선교를 준비했다.

정치적 상황이 호전된 후 그는 다시 베저강 유역으로 돌아와 작센인에 대한 선교 활동을 재개했고, 이전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러 곳에 교회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787년 7월 13일, 그는 보름스(Worms)에서 작센인의 선교사 주교로 축성되었다.

그는 작센 지역 최초의 교구를 브레멘으로 옮기고, 789년 11월 1일 목조로 건축한 최초의 브레멘 대성당을 사도 성 베드로(Petrus)의 이름으로 봉헌하였다.

그리고 브레멘 교구의 초대 주교로서 짧은 재임 기간이었지만, 작센 지역에 그리스도교 제도를 뿌리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당 봉헌식을 마치고 며칠 뒤에 성 빌레하도는 사목 방문 중에 병에 걸려 789년 11월 8일 베저강 하구의 블렉센(Blexen)에서 선종하였다. 860년에 브레멘의 성 안스가리오(Ansgarius, 2월 3일) 주교는 성 빌레하도의 유해를 발굴하여 새로운 브레멘 대성당으로 옮겨 모시고, 유해 이장과 관련한 “빌레하도의 기적”(Miracula Willehadi)을 저술하였다.

그리고 그즈음에 익명의 성직자가 쓴 “빌레하도의 생애”(Vita Willehadi)도 저술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8일 목록에서 브레멘에서 성 보니파시오의 제자로서 그와 함께 프리슬란트와 작센 지역에 복음을 전파했던 브레멘의 초대 주교 성 빌레하도를 기념한다고 전해주었다.

하지만 754년 도쿰(Dokkum) 근처에서 순교한 성 보니파시오의 제자라는 설명은 연대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독일 작센 지역의 브레멘에서 성 빌레하도 주교가 성 보니파시오의 발자취를 따라 프리슬란트와 작센 지역에 복음을 전파했다고 적었다.

그리고 영국 잉글랜드의 노섬브리아 출신으로 복자 알퀴노의 친구였던 그는 주교로 축성된 후 브레멘 교구를 설립하고 지혜롭게 다스렸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