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새의 기도
작은별·2008. 2. 9. 오전 12:16:21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 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릎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 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속에서도 기쁨이 남쳐날
복음의 삶에 햇살로 넘처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라고도 넉넉할 수 있음아니
내 삶의 하늘에 떠 다니는 흰 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나에게
더 이상 무게를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댓글 1
루시아·2008. 4. 8. 오후 1:01:09
너무 너무 좋은 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