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리코

신부 · 수도원장

메데리코

(Medericus)

메데리꼬 · 메데리꾸스 · 메데리쿠스 · 메데릭 · 메리

8월 29일📍 오툉(Autun)🕰 +700년경

성 메데리쿠스(또는 메데리코)는 프랑스 중동부 오툉에서 저명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에 있는 베네딕토회의 생마르탱(Saint-Martin)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누구보다 철저히 단식과 금욕을 실천하며 덕행을 쌓았다.

그래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조금도 자만하지 않고 오로지 인내로써 참 진리의 오솔길을 형제들에게 가르치며 자신도 함께 걸어 나갔다.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 앞서서 임무를 수행하였고, 원장직을 마쳤을 때 오툉 근처 숲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하였다.

다른 전승에 따르면 엄격한 규칙으로 수도원을 개혁하려는 그의 노력이 다른 수도승들의 반발에 부딪혀 잠시 숲으로 피신할 겸 은둔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손수 노동하며 생필품을 구했고, 그의 은둔소에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 만큼 유명해지자 어쩔 수 없이 수도원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노년에 접어든 성 메데리코는 동료인 프로둘포(Frodulphus)와 함께 오툉 출신인 성 제르마노(Germanus, 5월 28일)의 유해가 있는 파리(Paris)로 순례를 떠났다.

파리로 가는 도중에 그는 가난한 병자들을 치유하는 기적을 베풀었고, 하느님의 자비로 죄수들을 풀어주기도 했다.

어렵게 파리에 도착한 성 메데리코는 프로둘포와 함께 파리 성문 밖에 있는 생피에르데부아(Saint-Pierre-des-Bois) 성당 근처 작은 방을 은둔처로 정했다.

그는 성인들의 무덤을 순례하고 그곳에서 3년 가까이 노년의 병든 몸을 이끌며 하느님을 섬기다가 700년경 8월 29일 평화롭게 선종하였다.

그의 유해는 생피에르 성당에 모셨다가 나중에 그의 은둔소가 있었던 곳에 그의 이름으로 건립되어 봉헌된 생메리(Saint-Merry) 성당으로 이장하여 모셨다.

성 메데리코는 프랑스에서는 성 메리(Merri 또는 Merry)로 불린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9일 목록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성 메리 신부가 선종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프랑스 네우스트리아(Neustria, 과거 프랑크 왕국의 서부 지방) 지방의 파리에 오툉의 사제이자 수도원장인 성 메데리코가 있었는데, 그는 파리 근처 은둔소에서 살았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