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작은 일 ♤/이성광
그 옛날 장원의 한 영주가 산책길에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젊은 정원사가 땀을
흘리면서 부지런히 정원일을 하는 것을 보았다.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니 정원을 구석 구석
아주 아름답게 손질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정원사는 나무화분마다 꽃을 조각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영주는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자네가 화분에다 꽃을 조각한다고 해서
품삯을 더 받을 것도 아닌데
어째서 그토록 정성을 다하는가?"
정원사는 이마의 땀을 옷깃으로 닦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이 정원을 사랑합니다.
내가 맡은 일을 다하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 나무화분에
꽃을 새겨넣고 있습니다.
내겐 이런 일이 한없이 즐겁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영주는 그가 기특하기도 하고
또 손재주도 있는 것 같아 그에게 조각공부를 시킨다.
이 젊은 정원사가 뒷날 이탈리아 르네상스기 최대의
조각가요, 건축가이며 화가인 미켈란젤로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더 많은 것을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큰 것 부터 욕심을 냅니다
복권에 당첨해 보겠다고 많은 돈을 허비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손으로 수고한대로 보수를 바라보지
않고 적게 수고 하고 요행을 바라보는 한탕주의자
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잘 못된 사고방식에서 재발 떠나야
올바른 사회 곧 살기좋은 우리나라가 될 것입니다